인터뷰 | <11 그리고 12> 쉽고 명확했던 거장의 가르침 [No.82]

2010-09-01 4,175

“세상에는 세 가지 진리가 있다. 너의 진리, 나의 진리 그리고 진정한 진리. 진리는 누구의 것도 아니란다.” 신비주의 종교 수피즘의 스승인 티에노 보카의 대사다. 세계적인 거장 피터 브룩의 작품 <11 그리고 12..

인터뷰 | ‘Again 1966’에 대한 예의

2010-08-24 4,387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이 벌써 8년 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이유는 그 영광의 순간이 마치 어제처럼 생생하기 때문이리라. 한국팀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붉은 악마들이 선보인 카드섹션은 장관이었고 ..

인터뷰 | <그리스의 신과 인간> 특별전 - 천년의 눈으로 훔쳐보는 세계의 비밀 [NO.82]

2010-08-23 6,977

서구 문명의 젓줄인 고대 그리스 문화가 인류에 남긴 정신적 유산은 믿기지 않을 만큼 무궁무진하며 또한 현재적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의 철학과 예술은 물론이고 정치와 스포츠가 현대인의 삶에 얼마나 깊숙이..

인터뷰 | <풀 포 러브>의 한정수·김효진 - 너를 찾아 나는 떠난다 [No.82]

2010-08-23 4,958

드라마 <추노>,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남자의 전형을 보여준 한정수와 지난 해 <한여름밤의 꿈>으로 연극 데뷔 무대를 치른 김효진이 국내 초연되는 샘 셰퍼드의 <풀 포 러브>를 통해 변신을 ..

인터뷰 | 노장의 빈 무대 <11 그리고 12> [No.81]

2010-08-17 4,175

20세기 세계 연극계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피터 부룩, 올해로 여든다섯 살이 된 그가, 자신의 연극 인생을 집결한 공연, <11 그리고 12>를 런던 바비칸센터를 거쳐 서울의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6월 17일~20일)...

인터뷰 | <잠 못드는 밤은 없다> - 꿈을 잃어버린 히키코모리 [No.81]

2010-08-17 4,846

<잠 못드는 밤은 없다>는 일본 조용한 연극을 선두 하는 히라타 오리자의 신작이다. 조용한 연극은 극사실적으로 보여주어서 마치 일상의 단면을 떼어놓은 듯한 작품을 말한다. 특별한 갈등이 존재하기보다는 작가에..

뮤지컬&컬처 | [프리뷰] 커튼콜의 유령 - 유령과 연극 만들기 [No.99]

2012-01-02 3,933

<흉가에 볕들어라>, <설공찬전> 등에서 귀신을 등장시켜 웃음 속에 인간의 욕망을 풀어놓았던 이해제 작가의 귀신 3부작을 완성할 마지막 작품은 <커튼콜의 유령>이다. 지난해 고양문화재단이 제작해 웃음과 감동을 ..

인터뷰 | [먼슬리픽] 12월의 추천작 [No.99]

2011-12-12 3,646

매거진 <더뮤지컬>이 추천하는 11월의 문화예술행사  천재를 닮고 싶은 범인(凡人)의 사랑방식 <아마데우스>내게 모차르트의 인상을 각인시킨 것은 그의 음악이 아니라, 영화 <아마데우스>였다. 그의 독특한 정신세..

인터뷰 | [앳디엔드] 광장의 빛을 찾아서 [No.98]

2011-12-12 27,834

<더뮤지컬>의 장수 코너로 살아남은 꼭지 중에 ‘페이버릿’이 있다. 뮤지컬계 종사자 여섯 명에게 매달 다른 토픽으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코멘트를 받는다. 이런 생각을 다 하는구나 싶게 엉뚱한 이야기가 나와도 ..

인터뷰 | [INTERVIEW] 연기를 하는 한 여전히 청춘인 남자, 김태우 [No.98]

2011-11-23 5,344

배우 김태우와의 첫인사. 잔뜩 충혈된 채 부은 눈을 깜빡이며 그가 고개를 숙였다. 바쁜 연습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인터뷰 전날 눈의 핏줄이 다 터졌다며 미안함과 속상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피곤해 보이는 얼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