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빈센트 반 고흐>, <살리에르>, <파리넬리>, <라흐마니노프> 등 예술가의 삶을 그린 창작뮤지컬을 연달아 선보여 온 제작사 HJ컬쳐가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 제작한 신작을 내놓는다. 이번에는 19세기 최고의 바이올리스트였던 파가니니가 주인공이다. 생전에 파가니니는 신들린 연주 실력으로 인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뮤지컬은 파가니니의 시신을 묘지에 매장하길 거부하는 교회와 그에 맞선 파가니니의 아들 아킬레의 재판으로 막을 열어, 파가니니의 죽음과 오명 뒤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기사단 루치오 아모스, 파가니니의 명성을 이용해 공연장과 카지노를 결합한 사업을 벌이는 콜랭 보네르 등의 가상 인물이 등장한다. <1446>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선미 작가와 김은영 연출 겸 작곡가의 작품으로, 직접 바이올린을 연주해야 하는 파가니니 역에는 액터 뮤지션으로 활약했던 KoN(콘)이 캐스팅되었다. 루치오 아모스 역에는 김경수가 출연한다.
12월 21~25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042-270-833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3호 2018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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