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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HOT MUSICAL] <바넘: 위대한 쇼맨>, 무대를 향한 꿈 [No.179]

글 |박보라 사진제공 |킹앤아이컴퍼니 2018-08-06 4,053

<바넘: 위대한 쇼맨>, 무대를 향한 꿈



 

가장 고귀한 예술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 유명한 말을 남긴 P. T. 바넘의 생애가 무대에서 탄생한다. 올여름 국내에서 초연되는 <바넘: 위대한 쇼맨>이 그것이다. P. T. 바넘은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낸 인물로, 작품은 그의 생애를 주목했다. <바넘: 위대한 쇼맨>은 동일 인물을 소재로 하지만 지난해 개봉한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과 다른 작품으로, 이야기 전개 방식이나 노래가 전혀 다르다. 1980년 4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은 1982년까지 프리뷰를 포함해 총 880회 공연 기록을 남겼다. 초연 당시 그해 열린 토니상에서 남자주연상, 무대디자인상, 베스트뮤지컬상, 극작상, 작곡상, 연출상 등 열 개 부문에 지명되었으며, 남자주연상, 무대디자인상 그리고 의상디자인상을 받았다. 또 런던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1981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3개 부문(남자주연상, 베스트뮤지컬상, 올해의뮤지컬상)에 노미네이트되어 남자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바넘: 위대한 쇼맨>은 기존 뮤지컬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서커스를 자연스럽게 공연에 녹여내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실제 서커스단이 무대에 올라 링 쇼를 비롯한 다양한 서커스와 마술을 보여줄 예정. 바넘이 일군 성공과 흥행에 집중함과 동시에 그가 경험한 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낸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바넘의 모습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때문에 그의 인생에서 벌어진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 밝고 힘찬 뮤지컬 넘버는 화려한 쇼의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진다. 
 

<바넘: 위대한 쇼맨>은 19세기 중반 미국, ‘쇼’가 삶의 전부이자 스스로를 ‘사기꾼’이라 칭하는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이야기다. 그는 젊은 사업가 아모스 스커더와 함께 아메리칸 뮤지엄을 운영하며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자 조이스 히스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남자 톰 섬을 세상에 소개해 돈을 번다. 바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스웨덴 출신의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와 함께 전국 투어 공연을 하며 큰 성공을 거두지만, 아내 채어리 바넘을 위해 돌연 은퇴한다. 쇼를 생업으로 삼은 남자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에는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이 캐스팅됐다. 바넘의 동업자이자 조력자 아모스 스커더는 윤형렬, 서은광, 남우현이 맡아 연기한다. 바넘의 부인 채어리 바넘은 김소향과 정재은이, 스웨덴 출신의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는 신델라와 리사가 맡는다. 이외에도 임춘길, 신동수, 민경옥, 김국희 등이 출연한다. 
 

포스터를 통해 쇼 비즈니스가 주는 마술 같은 신비감을 표현한 점도 인상 깊다. 이번 한국 초연은 국내 뮤지컬 최초로 수중촬영을 통해 포스터를 제작했는데, 포스터 촬영에 참여한 바넘 역의 유준상이 작품을 위해 직접 해당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8월 7일~10월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02-6954-2260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9호 2018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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