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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지킬 앤 하이드> 분장실 [No.89]

글 |이민선 사진 |심주호 2011-02-08 5,374

무대 위와 무대 뒤, 두 얼굴의 배우들

 

 

 

짙은 분장을 하고 멋진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었지만,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는 배우들 모두 배역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살고 있다. 무대 위의 진지하고 강렬한 인상은 잠시 밀어두고, 부드럽고 유쾌한 모습으로 배우와 스태프 모두 서로에게 농담과 미소를 던지는 시간. 지킬이 하이드로 변신하듯이, 두 미녀 배우 사이에서 폼 잡으며 군림하던 지킬 역의 김준현이 이내 그녀들의 장난에 꼼짝없이 당하고 말듯이, <지킬 앤 하이드>에 참여하는 배우들 모두 이중적인 캐릭터의 소유자임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1 분장용 핑크 리본 헤어핀, 제게 어울리나요? 2,3 립스틱을 바르고 있는 조정은에게 누군가가 던진 한마디, `꼭 엄마 화장대에 앉은 소녀 같지 않아?` 4 대기 시간 틈틈이 퍼즐을 맞추는 이나영. 일주일째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고 있는 이번 도전작은 클림트의 「키스」

 

 

 

5 운동 기구가 구비되어 있는 남자 앙상블 대기실은 헬스장을 방불케 한다. 무대에 오르기 전 체력을 단련하고 있는 배우들. 100퍼센트 설정 컷이다. 6 <지킬 앤 하이드>의 스태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킬 앤 로또`. 1부터 20까지의 숫자 중 4개를 적어서 상자에 넣는다. 그 주의 당첨 번호와 일치하면 상품으로 <지킬 앤 하이드>초대권 2매가 주어진다. 지난주에 당첨자가 없었던 관계로 이번 주 상품은 초대권 `4매`. 7 믹스 커피에 지친 입맛을 돋우기 위해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최초로 도입한 원두커피 머신. 커피 맛에 만족하시나요? 8 보컬 연습실에서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 연습 중. 갑자기 들이닥쳐 놀라셨나요? 9 종종 대기실에서 연주되곤 하는, 지킬 조승우의 기타. 10 <더뮤지컬> 독자들을 위해 다정하게 하트 인사를 해주신 엠마 조정은과 루시 김선영. 11, 12 점심으로 컵라면과 김밥을 먹고 있는 지킬 역의 김준현. 라면 광고도 거뜬히 찍을 포스이다. 13 나란히 앉아 분장을 받고 계신 이사회진들. 중년의 F4, 여기 카메라 한번 봐주시죠!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9호 2011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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