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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ISUUE] CGV 월간 뮤지컬, 극장에서 즐기는 뮤지컬 [No.204]

글 |박보라 사진제공 |CGV 2020-09-08 3,314

CGV 월간 뮤지컬
극장에서 즐기는 뮤지컬


 

멀티플렉스 CGV가 지난 7월부터 매달 2편의 해외 뮤지컬 실황을 상영하는 ‘월간 뮤지컬’을 론칭했다. ‘월간 뮤지컬’의 첫 상영작은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꼽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로, 영화관에서 해당 공연 실황을 관람한 관람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관심을 받았다. CGV는 지난 1월부터 매달 오페라 실황 영상을 상영하는 ‘월간 오페라’를 선보였는데, 더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뮤지컬 장르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게 된 것이다. CGV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대신 고퀄리티의 해외 뮤지컬 공연 실황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월간 뮤지컬’ 론칭 계기를 설명했다. 현재 ‘월간 뮤지컬’은 서울 외에도 전국 각 지역 약 40여 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월간 뮤지컬’의 라인업은 모두 해외 작품이다. CGV는 “현재 ‘월간 뮤지컬’은 해외 작품으로 라인업이 이뤄졌지만, 내년부터 국내 창작뮤지컬 등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콘텐츠 개발 차원에서 한국을 비롯한 해외 작품을 모니터링하며 상영 후보군을 꾸렸다. ‘월간 뮤지컬’의 상영작은 국내외 뮤지컬 제작사 및 관련 배급사와 논의하며 영상화 작업이 가능한 작품 또는 공연 실황 영상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또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의 작품 중 다양한 수상 경력 및 해외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작품 위주로 상영작을 구성한다. 앞으로 CGV는 뮤지컬 라이브 중계 및 연극, 콘서트, e-스포츠 등 다양한 실황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월간 뮤지컬’은 오는 9월과 10월, 각각 두 작품을 소개한다. 9월에 개봉하는 <홀리데이 인>은 뉴욕 스튜디오 54 시어터에 올라간 공연 실황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송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작곡가 어빙 벌린의 유명한 노래들이 다수 삽입된 로맨틱 코미디다. 이어 뉴욕 토니 카이저 시어터에서 공연된 <남극탐험가는 나를 좋아해>는 가난한 싱글맘 캐서린이 비디오 게임 음악 작곡가로서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남극 대륙을 최초로 횡단한 어니스트 섀클턴이라는 탐험가를 소재로 창작한 뮤지컬이다. 10월에는 런던 아트 시어터와 팔라디움 시어터에서 촬영한 <루스리스>와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소개된다. <루스리스>는 학교 연극에서 주연을 맡기 위해 엄마와 고군분투하는 여덟 살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가족 뮤지컬로, 1992년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배우 나탈리 포트먼이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두더지 모울의 모험을 다룬 어린이 가족 뮤지컬로, 2017년 맨체스터 시어터 어워즈에서 최우수뮤지컬상을 받았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204호 2020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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