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액터뮤지션>
색다르게 보는 재미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스탈린 치하 소련. 한 부부에게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제르바이잔 작가 엘친의 희곡 『지옥의 시민』을 뮤지컬로 옮긴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악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영국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투모로우 모닝>, <쓰루 더 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의 작품으로, 긴장과 유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블랙 코미디적 요소와 탱고, 스윙재즈 등을 활용한 음악이 특징이다. 지난 2월 개막한 <미드나잇: 앤틀러스>가 2017년 초연 당시 김지호 연출가와 국내 창작진에 의해 새롭게 재탄생한 버전이라면,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2018년 공연에 이어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 그대로 찾아오는 버전이다. 프레임으로 구분된 미니멀한 무대와 독특한 조명으로 한층 연극적인 공간을 연출하여 배우들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또 액터 뮤지션이 참여해 기타, 플롯,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악기 연주는 물론 연기, 노래, 춤까지 소화한다.
4월 11일~6월 28일
예스24스테이지 3관
070-7724-153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9호 2020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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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색다르게 보는 재미 [No.199]
글 |편집팀 2020-04-08 4,135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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