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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EPILOGUE] <쓰릴 미>, 영원토록 [No.197]

글 |안세영 illustrator | 이야기 2020-02-28 5,195

<쓰릴 미>, 영원토록

 

수년 전 그가 샤워실에서 찔려 죽은 채 발견되지 않았다면, 제가 그 새장을 거부하는 일은 영영 없었을 겁니다. 전 그와 함께하는 순간에는 늘 행복했으니까요. 제가 자유를 원한 건 단지 그와 함께했던 장소들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제 그는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만 더 분명해졌을 뿐입니다. 결국 떠났죠, 그는 나를. 남겨진 이 물건들도, 남아 있는 제 삶도 아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제가 그를 뒤따를 테니…. 우린 늘 함께할 겁니다. 살아 있는 동안, 아니 삶이 끝난 뒤에도. 

 

<쓰릴 미>는 촉망받는 법대생에서 희대의 살인범이 된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나’ 역 김우석 배우의 상상을 바탕으로 한 가상 에필로그로, ‘나’가 감옥에서 석방된 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7호 2020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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