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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난설>​, 눈 속에서 피어난 난 [No.190]

글 |박보라 2019-07-03 2,854

<난설>, 눈 속에서 피어난 난   



 

조선 시대 최고의 여류 시인 허난설헌의 시가 뮤지컬 무대에 펼쳐진다. 명나라의 사신 주지번은 “난설헌의 시는 속된 세상 바깥에 있는 것 같다. 그 시구는 모두 주옥같다”는 극찬을 남겼다. <난설>은 8세부터 시를 짓기 시작한 허초희와 그녀의 시를 사랑하는 남동생 허균, 이들의 스승인 이달의 이야기로, 역모죄로 처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 허균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세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으로 논쟁을 벌이며 문장가로서 우정을 쌓은 사이. 작품은 허초희가 인생을 돌아보거나 그녀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단순한 발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대신 허균이 지켜본 허초희의 시와 그녀의 시를 주제로 대립하는 허균과 이달을 표현해 냈다. 무엇보다 허난설헌의 시와 산문을 노랫말로 풀어냈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옥경선 작가는 허초희의 시 속에서 기개와 힘을 발견했고, 이것이 지금 사람들의 마음에도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창작했다고.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연극 부문 젊은연극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이기쁨이 연출을 맡았다. 정인지, 하현지, 유현석, 백기범, 안재영, 유승현이 출연한다.

7월 13일~8월 25일 
콘텐츠 그라운드 
02-391-822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0호 2019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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