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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LIVE TALK] <킹아더> 최수진, 운명처럼 이끌리다 [No.188]

글 |안시은 사진제공 |알앤디웍스, 오디컴퍼니, 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 2019-05-03 6,065

<킹아더> 최수진, 운명처럼 이끌리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최수진은 그동안 글로리아부터 이사벨, 로레인, 알돈자, 자넷, 클레어, 윤심덕까지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중 <킹아더>에서 맡은 모르간은 첫 악역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캐릭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첫 악역 도전                                       

 

THE MUSICAL 이제껏 맡아온 역할과 성격이 다른 모르간을 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jeeeun01)

최수진 이제껏 맡아온 것과 달라서요. 그리고 예쁜 역이 아니라서. 

“귀네비어와 모르간 두 역을 제안받았는데 저는 모르간에 더 끌렸어요. 귀네비어는 저를 보면 쉽게 떠올릴 것 같은 이미지여서요. 저를 보면 <지킬 앤 하이드>의 엠마를 떠올리겠지만, 전 루시가 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모르간을 택했는데, 막상 대본을 읽고 연습하니까 귀네비어가 어려운 캐릭터였어요. 복잡한 드라마를 설득시키는 게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마냥 예뻐 보이는 캐릭터가 아니구나 했죠. 모르간이 예쁜 역이 아니라고 한 건 귀네비어는 대사에도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계속 나오거든요. 모르간은 외모에 대한 언급이 없어요.”

 

THE MUSICAL 모르간으로 생애 첫 악역을 맡은 소감은? (1987khan)

최수진 부담스러워요. 전 착해서….

“악역은 처음이에요. 그동안 착하고 밝은 역을 많이 했거든요. <지킬 앤 하이드>의 루시가 악역은 아니지만 세고 어둡고 볼 것 다 본 인생을 사는 인물이잖아요. 반대로 저는 살면서 볼 걸 다 보지 않은 느낌이라 도전해 보고 싶어요. 제가 맡았던 <잭더리퍼>의 글로리아도 그런 느낌이긴 한데 초연 때는 지금과 달랐어요. 순수한 느낌을 간직한 창녀였죠. 최근 공연을 보니까 지금은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THE MUSICAL 프랑스 원작을 본 적 있나요? 처음 봤을 때 느낀 점이 궁금해요. (1987khan)

최수진 이게 뭐지? 왜 이렇게 끝나지? 

“내가 뭘 놓쳤나? 분명히 집중해서 잘 봤는데 뭐지 싶었어요. 국내 초연은 캐릭터 서사를 보충하려고 저희가 많이 애썼어요. 연출님이 덧입힌 부분도 많고요. 그런 것 때문에 (아더 역) 오빠들과 얘기를 많이 했어요. 오빠들이 어땠는지 끝나고 모니터해 달라고 도움을 많이 요청했어요. 워낙 분석을 많이들 하시거든요. 승조 오빠, 지상 오빠, 훈정 오빠 누구랄 것 없이 많이 얘기했어요. 그러면서 발견한 것도 많아요. 관객의 입장에서 볼 때 ‘이게 이상하다. 여긴 왜 그러냐?’ 하고 물어보면 그거 놓쳤다고 할 때가 많았어요. 제 말대로 해봤는데 어땠냐고도 하고. 그런 작업이 재미있었어요. 반대로 오빠들이 얘기해 준 것도 많아요. 저도 질문을 많이 했고. 학구적인 분위기였어요.” 

 

THE MUSICAL 모르간은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나요? (chye1129)

최수진 자기가 감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믿는 사람. 

 

THE MUSICAL 모르간은 그동안 했던 역할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모르간을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을까요? (joiacts123)

최수진 저음이나 낮은 톤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모르간은 카리스마를 보여줘야 할 때가 많아서 세게 불러야 하는 노래가 많아요. 저는 저음이 약해서 공부를 많이 했어요. 공연할 때는 원래 보이스톤이 많이 나와서 낮은 톤처럼 안 보일 때도 있는데 연출님이 자연스럽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낮게 하지는 않아요. 모르간은 멀린처럼 타고난 것도 아니고 분노를 삭이다 보니 마법 능력을 갖게 된 인물이에요. 그래서 모르간을 마녀라고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어야만 했는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어떤 영화를 봐도 악역은 항상 그렇게 된 이유가 있더라고요. 처음부터 악하게 태어난 마귀나 사탄이 아닌 이상 악해진 이유가 있을 테니까 모르간이 왜 그렇게 복수를 하려고 하는지 보여주려고 했어요.” 

 

THE MUSICAL 드림캐처처럼 생긴 걸 타고 높이 올라갈 때 안 무섭나요? 첫 공연 때 상수로 그대로 사라지는 줄 알았어요. (medium511)

최수진 첫 공연 때 저도 당황했어요. 하지만 세 모르간(리사, 박혜나, 최수진) 중 제가 제일 안 무서워합니다.

“리사 언니가 <바넘: 위대한 쇼맨>에서 달을 탔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도 무서웠는데 벨트 없어도 된다고 할 정도로 적응했대요. 그랬다가 <킹아더>에서 다시 타니까 초반엔 무서워했어요. 지금은 적응했고, 혜나 언니는 아직이고요. 제가 아래를 본다면 무섭겠지만 정면에 객석 2, 3층이 보이니까 안 무서워요.”

 

THE MUSICAL 모르간에게 엄마란? (medium511)

최수진 보고 싶은 사람.

“멀린이 만든 판도 속에서 당시 모르간은 아이이자 여자여서 물리적으로 약했어요. 현실적으로도 그랬고. 엄마를 지켜줄 힘이 없었죠. 그래서 엄마가 더 보고 싶은 것 같아요. 가사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고요.” 

 

THE MUSICAL 모르간 입장에서 가장 불쌍하거나 애착 가는 아더와 멜레아강 배우가 궁금해요. (musi0524)

최수진 아더 중에선 훈정 오빠가 젤 키가 작아서. 미안…. 멜레아강은 충주 오빠요. 제일 센 척하는데 사실은 젤 여린 것 같아요.

 

THE MUSICAL 아더 중에 제일 동생 같은 배우는 누구인가요? (totogi2227)

최수진 승조 오빠요. 가장 동안이라. 다른 오빠들 미안. 케케. 

“훈정 오빠나 지상 오빠는 정적인 느낌이거든요. 승조 오빠는 평상시에도 동적이에요. 정말 팔팔해서 업이 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아이들은 심장이 빨리 뛰어서 엄청 빨리 뛰어다닌대요. 승조 오빠도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어려 보인 것 같아요.”

 

THE MUSICAL 모르간에게 레이아란? 

최수진 요정! 나의 요정!

“레이아는 정말 요정 같아요. 사실 레이아보다 이 역을 맡은 다영이한테 이입하는 느낌이에요. 다영이는 리듬체조를 하면서 여러 경험도 겪고 아는 것도 많아서 어른스러워요. 잘하고 착하고 매력 있고 예뻐요. 그러다 보니 모르간이 아니라 자꾸 최수진으로서 정다영을 보는 것 같아요. 레이아로 봐야 하는데 말이에요.”

 

THE MUSICAL 모르간 넘버 중에서 좋아하는 곡은요? (medium511)

최수진 인형극 할 때 부르는 ‘불쌍한 아이’를 좋아해요. 

“자기 얘기를 제3자처럼 하는 노래라 재밌어요. 보통 마음속 얘기를 아무도 안 듣는 상황에서 한다거나 실제로 상대방에게 말하는 노래는 많은데 자기 얘기면서 그걸 숨기고 부르는 노래거든요. 제가 최수진으로서 모르간을 연기하듯이, 모르간이 화자가 되는 거잖아요. 그게 모르간의 얘기라 더 이입이 되어서 재밌어요.”

 

THE MUSICAL 댄스 합이 가장 잘 맞는 멜레아강 배우는? (1987khan)

최수진 충주 오빠는 뭘 안 하고, 찬호 오빠는 뭘 많이 해서 홍석 오빠가 젤 편합니다. 크크크. 

“충주 오빠는 안무 선생님이 하라고 한 것을 따라가기 바빴어요. 천천히 다시 해보면서 익히느라 정해진 대로 하는 것 같아요. 찬호 오빠는 워낙 몸을 잘 쓰고 춤을 잘 추니까 마음껏 하는 것 같고요. 홍석 오빠는 사전에 어떻게 할지 서로 맞추는 게 많아서 편하고요.”

 

THE MUSICAL ‘대가를 치러야 해’와 ‘약속해’를 부를 때 아이돌 같아요. 춤을 잘 추는 비결이 있나요? (medium511)

최수진 아이돌을 꿈꿨기 때문에….

“<킹아더>에서 아이돌 한을 풀고 있지 않나 합니다. 연습생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동생(‘소녀시대’수영)이 SM 연습생이 돼서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했어요. 정말 부러웠어요. 그러다가 생각보다 빨리 방향을 전환했어요. 이 일을 10년째 하고 있다 보니 제가 이 길을 택한 것도 맞지만, <킹아더>에서 운명에 관한 얘기를 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내 운명이 뮤지컬이었나 싶기도 해요. 신기한 것 같아요.”

 

THE MUSICAL 혹시 ‘킹아더=뮤직뱅크’라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jeeeun01)

최수진 들어봤어요. 배우들 다 알고 있어요. 크크. 

“배우들도 연습하면서 ‘아이돌 노래 같다’, ‘아이돌 무대 같다’고 많이 했어요. 특히 막이 닫힌 후에 멜레아강이 등장해서 하는 걸 보면서 앙상블까지 같이 춤추면 가수 같다고 했어요. 연기해서 그렇게 보이면 차라리 가수처럼 해도 될 것 같았어요.”

 


 

10년간 걸어온 길                                              

 

THE MUSICAL 곧 있으면 데뷔 10주년인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kmynh1903)

최수진 어제 데뷔 때 같이 작업한 유준상 오빠를 10년 만에 만났는데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그날들>을 보러 갔다가 유준상 오빠를 만났어요. 따로 전화까지 하셨어요. 세월에 관한 작품인데 너무 오랜만이라 저를 보고 감회가 새로웠다면서요. 네가 그때 20대였다가 30대가 됐는데 나는 이제 50대가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이렇게 못 만났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동안 소극장에서 많이 하고 오빠는 대극장에서 많이 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지난 10년간 뮤지컬을 하면서 저 자체가 바뀐 것 같아요. 무대에 서면서 바뀐 것도 있지만,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바뀐 것 같아요. 데뷔작에서 더블 캐스트였던 최유하 언니가 정말 밝고 외향적이거든요.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줬어요. 언니의 에너지를 저도 받으면서 달라진 것 같아요. 언니한테 고마워요.”

 

THE MUSICAL 10년 동안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인데 요즘 전공에 대한 애정이 없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을 했다면 어떻게 견뎠는지 궁금해요. (rkgus104)

최수진 30대가 되고 그런 경험을 했는데, 그럴 때는 다 내려놓고 잠시 떨어져서 보면 다시 열정이 생기더라고요. 

“6개월간 쉬면서 살을 뺐어요. 2015년에 <사의 찬미>를 끝내고 미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살이 많이 쪘어요. 유일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시기예요. 마음을 굳게 먹고 사람도 많이 안 만나면서 다이어트를 했어요. 자기와의 싸움이잖아요. 사람을 만나면 뭘 먹게 되니까, 만나더라도 식단을 챙겼어요. 수영도 배웠고요. 다신 그렇게 못할 것 같은데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이때 태국, 일본, 부산처럼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많이 다녔고요.”

 

THE MUSICAL 인생 캐릭터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joiacts123)

최수진 <뉴시즈>의 캐서린. 뜻깊은 캐릭터예요.

“<사의 찬미> 삼연 때 처음 참여했는데 끝나고 힘들고 지쳐 있었어요. 제가 빛을 많이 발하지 못할 때였는데 벌써 지쳐서 ‘내가 재능이 없나? 그만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6개월을 쉬었는데 정말 금방 지나갔어요. 두 달 쉬니까 다시 공연하고 싶더라고요. <뉴시즈>는 준비를 많이 해서 오디션을 봤어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이 많았던 작품이고요. 이 작품부터 능동적으로 연기하기 시작했어요. 여러 의미에서 뜻깊어요.” 

 

THE MUSICAL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실제 성격과 가깝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는 뭐예요? (dream0801)

최수진 클레어요. 약간 관계에 대해 시니컬하기도 하고 남 놀리기 좋아하고. 하하. 

“클레어는 관계에서 시니컬하잖아요. 저도 좀 그래요.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기대하지 않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효과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시니컬한 거죠. 상대방이 내 마음과 같지 않은 걸 아니까요. ‘나도 요만큼? 너도 요만큼? 오케이‘ 하는 게 클레어와 비슷해요. 오랜 기간 깊은 유대 관계를 쌓은 사람들에게는 무조건적인 면이 생기기도 해요. 클레어가 올리버에게 사랑을 듬뿍 주는 것처럼.”

 

THE MUSICAL 꼭 다시 하고 싶은 작품이나 안 해본 작품 중에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alice_8895)

최수진 다시 하고 싶은 작품은 <뉴시즈>의 캐서린요. 꿈의 배역은 <위키드>의 글린다예요. 

 

THE MUSICAL 국내에서 하지 않은 작품 중 하고 싶은 작품이 있는지 궁금해요. (pinksky65)

최수진 <파인딩 네버랜드>.

“2015년쯤 뉴욕에 갔을 때 뭘 볼까 하다가 표를 사서 봤어요. 무대가 알록달록하고 동화처럼 예뻤어요. 1막 마지막에 해적이 줄 타는 장면에선 무척 신났어요. 제가 본 날은 얼터 배우였는데 정말 잘했어요. 아역들도 잘해요. 일정이 안 맞아서 동생은 <알라딘>을 먼저 보고, 제가 추천해서 다음 날 <파인딩 네버랜드>를 보러 갔어요. 그날은 <글리>에 출연했던 원래 캐스트(매튜 모리슨)가 나왔더라고요.” 

 

THE MUSICAL <사의 찬미>에서 했던 윤심덕 연기가 좋아서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다시 제안받으면 할 의향이 있나요? (dream0801)

최수진 네. 또 한다면 더 강해진 여성으로 돌아오고 싶습니다. 

 

THE MUSICAL 한 작품에 함께 출연하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rose9091)

최수진 조승우 선배님이요. 

“오빠 공연을 한 번도 재미없게 본 적이 없어요. 공연할 때마다 매번 빠져서 봤어요. 같이 해본 적은 없으니까 같이하면 어떨지 궁금해요. 특히 상대역으로 만나면 (연기 면에서) 어떤 걸 주고 받을 수 있는지 해보고 싶어요.”

 

THE MUSICAL 연기할 때 가장 희열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fan_)

최수진 상대와의 교감. 

“<어쩌면 해피엔딩>은 양이 방대하다 보니까 미리 맞춰도 잊어먹어서 사전에 맞추는 게 의미가 없었어요. 물론 정해진 많은 약속은 다 지키는데, 서로 약속하지 않은 부분에서 통하면   ‘어!’ 하게 돼요. (문)태유 오빠와 할 때 ‘네가 그걸 해주다니!’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는 ‘내가 그렇게 해줘서 좋았어?’라고 느끼고. 서로 그런 걸 느끼고 주고받을 때 재밌어요. 그런 교감이 좋아요.”

 

THE MUSICAL 공연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chye1129)

최수진 웃음을 참지 못할 때가 젤 재밌는 거 같아요. 특히 <아이러브유> 때 정욱진과 조형균 오빠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답니다.

“<아이러브유>를 할 때 배우끼리 엄청 친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우리 사이가 나빠야 할 것 같다.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공연이 진행이 안 되겠다’ 할 정도였어요. 캐릭터를 셀 수 없이 많이 연기했는데 큰 공부가 됐고, 재밌게 했어요.”

 

THE MUSICAL <퀸즈맨>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는데, 또 뮤지컬 토크 콘서트 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해요. (pinksky65)

최수진 너무 하고 싶어요. 이번엔 여배우들이 한 10명쯤 나오는 대대적인 규모의 콘서트로.

“여성 둘만 나와서 하는 콘서트가 드물잖아요. 두 번이나 할 수 있었던 것에 이 자리를 빌려서 대명 관계자들께 감사드려요. <퀸즈맨> 시즌3을 한다면 두세 명 더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잘하는 여배우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남배우들은 콘서트를 많이 하잖아요. <팬텀싱어>도 그렇고. 그래서 안타까워요. 가수는 여자 아이돌 그룹이 인기도 많잖아요. ‘소녀시대’도 그렇고. 뮤지컬은 아직 그러지 않지만 점점 더 많이 좋아해 주고 계시는 것 같아요.” 

 


 

요즘 빠져 있는 것들                                              

 

THE MUSICAL 재치 있는 개그와 입담은 어디 가야 배울 수 있나요? (jeeeun01)

최수진 저희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나면 돼요. 흐흐. 

 

THE MUSICAL 요즘 흥미를 느끼는 취미가 있나요? (pinksky65)

최수진 넷플릭스 보기.

“정말 많이 봐요. 넷플릭스에 <워킹데드>가 시즌8까지 있는데 다 봤어요. 그러고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를 보고 있어요.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도 보고요. 아빠가 아이들한테 ‘너희 엄마를 만났을 때 어땠나면’ 하는 얘길 시즌8까지 해요. 시즌4까지 봤는데 재밌게 보고 있어요.”

 

THE MUSICAL 쉬는 날엔 무얼 하나요? (dy980510)

최수진 친구를 만나거나 방 청소. 

 

THE MUSICAL 평소 목 관리와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yhr1959)

최수진 잘 자고 영양제를 챙겨 먹습니다. 

“저는 잘 자요. 어디서나 잘 자는데 대신 빨리 깨요. 일찍 잠들지만 소리에 예민해서 조금만 소리 나도 깨요. 잠을 깊게 못 자나 봐요. 그래서 계속 자는 것 같아요. 깊게 못 자니까 많이 자는 것 같아요.”

 

THE MUSICAL 송용진 배우 말로는 모바일 게임 실력이 프로게이머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요즘 하는 게임이 있나요? (joiacts123)

최수진 ‘마이 리틀 셰프’요. 목 디스크를 얻은 것 같아요.

“‘마이 리틀 셰프’는 리사 언니가 ‘너 아직도 하냐?’라고 할 정도로 오래 했어요. 정말 오래 걸려요. 음식별로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제 마지막 두세 레스토랑 종류만 남았어요. 그리고 

‘타운십’이라고 농장 경영 게임을 해요. 만들고 짓는 게임을 좋아해요. <맨 오브 라만차> 할 때는 ‘배틀 그라운드’에 진짜 많이 빠져 있었어요. 팀에서 되게 많이 했거든요. 처음엔 ‘이게 뭐야. 어떻게 죽여요!’ 했는데 하다 보니 ‘야!’ 할 정도가 됐죠. 요즘엔 잘 안 하지만 엄청 빠져 있었어요.”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8호 2019년 5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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