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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SKETCH] <그리스>, 팝시컬 그룹 데뷔 무대 [No.186]

글 |안세영 사진제공 |오디컴퍼니 2019-03-31 3,561

<그리스>, 팝시컬 그룹 데뷔 무대



 

4월 개막을 앞둔 <그리스>가 지난 2월 13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되었다. 이번 시즌에는 뉴트로(Newtro, New와 Retro를 합친 신조어)를 컨셉으로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과 편곡, LED 영상을 활용한 트렌디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쇼케이스를 통해 팝시컬 그룹 ‘티버드’와 ‘핑크레이디’도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였다. <그리스>의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가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펜타곤 등의 아이돌을 탄생시킨 노현태 프로듀서와 손잡고 뮤지컬과 K-POP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 ‘팝시컬(POPSICAL)’을 선보일 그룹을 내놓은 것이다. 남자 유닛 그룹 티버드의 멤버는 영한, 나라, 태오, 석준, 동욱, 여자 유닛 그룹 핑크레이디의 멤버는 서윤, 이후, 예주, 우림, 현지다. 두 그룹의 이름은 <그리스>에 등장하는 남녀 무리의 이름에서 따왔다. 지난 7월 <그리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오디엔터테인먼트의 독자적인 훈련 시스템을 통해 데뷔를 준비해 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티버드와 핑크레이디는 각각 데뷔곡을 선보였다. 티버드의 데뷔곡 ‘Love Is Here’는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감미로운 팝 발라드다. 미공개 창작뮤지컬 넘버를 티버드를 위해 편곡하고, 김수빈 작가가 가사를 새로 썼다. 핑크레이디의 데뷔곡 ‘GOD GIRL’은 제목처럼 당당한 매력을 뽐내는 다이내믹한 댄스곡이다. 두 그룹은 이번 쇼케이스 무대를 시작으로 음반을 발매하고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선다. 이후 <그리스>의 배우로 무대에 올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신춘수 프로듀서는 팝시컬 그룹을 만든 이유를 “배우들이 무대 밖에서도 다양한 재능을 보여줌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신인 배우로 팀을 꾸린 이유에 대해서는 “뮤지컬 배우는 오랜 기간 신뢰가 쌓여야 소위 말하는 티켓 파워가 생긴다. 그래서 신인 배우의 성장 과정을 대중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스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6호 2019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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