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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SPECIAL]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집중 탐구 : 2018 캐스트가 말하는 토마스&앨빈 [No.182]

글 |박보라 사진제공 |오디컴퍼니 일러스트레이션 | 이랑 2018-12-04 5,203

2018 캐스트가 말하는 토마스&앨빈

 

토마스 위버



 

강필석

가장 좋아하는 장면: ‘이게 다야, 이게 전부야. 참 아름답지 않니?’ 작품의 대표 뮤지컬 넘버이자 대표 장면이기도 한 앨빈의 ‘This Is It’을 가장 좋아해요. 화려한 기교가 있는 장면은 아니지만 앨빈의 진심이 담겨 있죠.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에피소드: 공연을 하면 할수록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생겨나지만, 무엇보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팀과 함께한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꽤 아기자기한 경험이었어요. 

나에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란?: 스토리 오브 아우어(Our) 라이프! 

눈싸움에 임하는 각오: 어떤 각오가 필요한 걸까요? 가능한 크게? 최대한 세게? 하하.

 

조성윤

가장 좋아하는 장면: 모든 장면이 흐름을 가지고 연결되는 매력이 있어 한 장면을 꼽기 힘드네요. 그래도 골라 보자면,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오는 장면을 말하고 싶어요. 마지막 눈이 내리는 장면이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에피소드: 여러 시즌 함께한 덕분에 소소한 에피소드가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에피소드를 물어보신다면, 저만 포상 휴가 못 간 거요. (진지)

나에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란?: 함께한 시간이 오래된 만큼 소중한 이유도 참 많습니다. 저에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함께 나이 들어가는 친구 같아요.   

눈싸움에 임하는 각오: 특별한 각오는 없습니다만, 늘 그랬듯이 열심히 던져야겠죠. 운동회 날 박을 터트리듯이 앨빈을 터트려보겠습니다!

 

송원근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각오: 작품에 새로 합류한 만큼 기대도 많고, 솔직히 작은 부담감도 있어요. 그러나 작품이 지니고 있는 여러 좋은 요소를 살려서 앨빈과 토마스의 이야기를 잘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함께 즐겨주세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 뉴 캐스트인 저에게는 공연 자체가 너무나 기대가 돼요. 그래도 하나만 꼽자면 앨빈의 ‘This Is It’!

나에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란? : 기대되는 것, 그리고 함께하는 것!

눈싸움에 임하는 각오: 공연을 시작하면 서서히 눈싸움을 향한 각오가 커질 것 같아요. 지금 마음으로는 상황에 맞게 그냥 즐겨볼 생각이에요! 하지만 욕심을 부리자면 눈사람만 한 크기의 눈을 던져보고 싶어요!

 

 

앨빈 켈비



 

정동화

가장 좋아하는 장면: 오프닝 장면을 좋아해요. 그리고 이어지는 레밍턴 선생님과의 추억 장면도 좋아해요.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에피소드: 성윤이와의 연습이 가장 강렬한 기억이에요. 아마 성윤이도 비슷하게 말하지 않을까 싶은데, 왜냐면 거의 사회와 격리되다 싶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둘이 연습했기 때문이죠. 

나에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란?: 처음 작품에 참여했을 땐, 군 입대 전이었어요. 당시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만 생각나는 작품이 됐어요. 다시 무대에 오를 시간을 기다리는 지금이 정말 즐겁고 기대돼요.

눈싸움에 임하는 각오: 많은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장면인 만큼 눈싸움이 정말 몸싸움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이창용

가장 좋아하는 장면: ‘Angels In The Snow’. 공연의 마지막 곡이 나오는 장면인데요, 흩어져 있던 모든 조각의 퍼즐들을 모아 완성해 주는 하나의 그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요.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에피소드: 이 작품은 늘 좋은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공연했던 기억이 있어요. 매 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죠. 무엇보다 포상 휴가를 가서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성윤이만 일 때문에 아쉽게 못 갔지만요!

나에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란?: 제목 그대로 ‘내 삶의 이야기’.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공연을 할 때면 저의 지난날을 돌이켜보게 되고 또 앞으로의 제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해요. 

눈싸움에 임하는 각오: 눈싸움이 과해지면 다음 장면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게 즐기려 해요. 하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하므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예정이죠. 

 

정원영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각오: 작은 나비의 날갯짓같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을 만나 정말 기대가 됩니다. 공연을 보신 모든 분들이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 앨빈의 첫 여행. ‘과연 내 인생이 변할까?’라며 토마스를 만나러 가려 하지만, 결국 거절당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들뜸과 설렘이 잘 표현되어 있는데, 토마스의 거절을 맞닥뜨리는 순간에 설렘이 허무함으로 바뀌게 되죠. 안타까운 장면이에요. 

나에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란?: 앞으로의 멋진 인생을 위해 내 머릿속에 수 천 개의 이야기를 만들어줄 해답서.

눈싸움에 임하는 각오: 상당히 기대되는 장면인데요, 전 승리보다는 ‘톰과 앨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는 눈싸움 장면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런데 과연 이 아름다움을 공연 내내 계속 지속할 수 있을까요?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2호 2018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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