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쇼>, 당신이 몰랐던 노력들
오는 9월 5주년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 쇼>. 2014년 초연 당시 ‘여성을 위한 버라이어티 쇼’라는 기획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오직 여성 관객만 입장 가능한 이 쇼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너만 안 본 거’라는 홍보 문구를 당당히 내세울 만큼 말이다. 그렇다면 뜨거운 성공 비결은? 박칼린 연출은 <미스터 쇼>의 기획 의도를 이렇게 말한다. “남자들을 위한 쇼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본능에 끌리는 것은 남자들만이 아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의 본능이 있다. 단지 너무 오랫동안 금기시되었을 뿐.” 밝고, 건강하고, 유쾌하게 본능을 즐겨보자고 말하는 19금 공연. 이번 시즌 모두 열한 명의 미스터들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 봤다.
1 모두 아홉 개의 장면으로 구성되는 퍼포먼스 가운데 하이라이트인 ‘School Boy Fever’를 연습 중인 배우들.
2 “한 번 더 연습할 때마다 하나씩만 덜 틀리자”는 박칼린 연출의 부드러운 호령에 연습은 반복, 또 반복된다.
3 <미스터 쇼> 배우들의 필수 과제 중 하나는 몸매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 닭가슴살과 단백질 보충제 섭취가 체중 관리의 비결이다.
4 지난 시즌에 이어 미스터로 두 번째 나서는 박도경의 각오는? “두 번째 출연인 만큼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여유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5 <미스터 쇼>의 수장 박칼린. 매해 공연을 거듭할수록 훌륭한 배우들이 오디션장에 나타나는 덕분에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수월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6 오후 연습을 마친 미스터들이 향한 곳은 바로 피트니스 센터! <미스터 쇼> 연습실의 한 쪽 벽에는 운동 출석표가 부착돼 있는데, 여기에 출석 여부와 운동 시간까지 꼼꼼하게 기록해야 한다는 사실.
7 이번 시즌의 뉴 캐스트 김사홍은 박칼린 연출의 연기 디렉션 때문에 연습이 즐겁다고. 드라마가 있는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공연이 더욱 기대된단다.
8 2014년 겨울부터 <미스터 쇼>를 지키고 있는 장수 멤버 노진욱. 한 시간의 고강도 운동을 마친 그의 소감은 이렇다. “복근이 찢어질 것 같아요.”
9 초연부터 지금까지 전 시즌에 출연한 최용진은 <미스터 쇼>의 마스터라 할 수 있다. 그가 꼽은 <미스터 쇼>의 매력은 “자신을 마음껏 뽐낼 수 있어 더욱 즐거운 공연”이라고.
10 2015년 공연부터 <미스터 쇼>와 함께하고 있는 주재만. 공연 연습 후에 쉬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관객들을 생각하며 일종의 사명감으로 운동을 한단다.
11 오늘의 목표 운동량은 1시간 30분을 채우는 것!
12 다른 공연 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미스터 쇼>만의 특별 관리. 바로 태닝 관리까지 마쳐야 오늘의 연습 일정 끝!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0호 2018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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