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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EIW] <더 픽션> [No.174]

글 |박보라 사진제공 |HJ컬쳐 2018-03-09 3,854

<더 픽션>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

 

 

새로운 창작뮤지컬 <더 픽션>이 정식 공연에 오른다. 창작 뮤지컬과 연극을 지원하는 KT&G 상상마당의 프로그램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의 첫 선정작으로, 지난 제11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설정을 시작으로 거짓과 진실, 선과 악, 픽션과 논픽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1932년 뉴욕을 배경으로 신문사 기자 와이트와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형사 휴가 등장하는 3인극이다. 작가 그레이 헌트의 연재소설 『그림자 없는 남자』의 주인공 블랙이 현실에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블랙은 범죄자를 살해하는 살인마로, 소설 속 범행이 현실에 그대로 재현된다. 그러던 중 작가의 마지막 소설이 발표되고 그 소설의 결말대로 작가가 죽음을 맞는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현실에 마주선 경관 휴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작가 그레이와 담당 기자 와이트를 조사하며 ‘살인마 블랙’를 쫓는다. 윤상원 연출은 “락이라는 장르를 활용하여 극적인 인물들의 감정을 발산하고 부딪치게 했다”면서 “작가와 편집자 두 인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원형 무대를 각 장면에 맞게 활용하여 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헌트 역에는 김태훈과 박유덕, 주민진이 캐스팅됐다. 신문사 기자 와이트 히스만 역에는 유승현, 박정원, 강찬이 무대에 오른다. 형사 휴 대커 역에는 박준과 임준혁이 합류한다.

3월 9일~4월 21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02-588-7708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4호 2018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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