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리틀 농구단>
가슴 뭉클한 청춘 성장담
청춘 성장담을 유쾌하게 그린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서울에서 정식 공연을 올린다. 지난 2016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쇼케이스 공연으로 출발한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안산문화재단이 직접 제작에 나선 작품이다. 안산문화재단은 이전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 제작에 힘써 왔는데, 자체 제작 공연으로 2014년 안산에서 초연된 창작뮤지컬 <더 넥스트 페이지>를 비롯해 오페라 <신데렐라>, 음악극 <에릭사티>, 연극 <엄마의 이력서> 등이 있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고교생 수현의 이야기다. 소심한 성격의 수현은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인 학교 왕따. 집에서는 없는 존재 취급을 당해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언제나 외톨이 신세다. 그러던 어느 날, 교실 책상에 조각칼로 ‘죽고 싶단’는 글을 새기던 수현이 실수로 손목을 긋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17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로 극본상을 받은 박해림이 대본을 썼고, 같은 해 CJ문화재단의 공연 지원 사업 ‘스테이지업’에 선정된 <송 오브 더 다크>의 황예슬이 작곡을 담당했다. 연출은 <라흐마니노프>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선보인 바 있는 오세혁이, 음악감독은 최근 <광염소나타>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다미로가 맡는다. 수현 역에는 김현진과 유동훈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그 외 이용규, 윤석현, 이상운 등이 출연한다.
3월 9일~4월 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080-481-4000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4호 2018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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