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리틀 농구단>
열정의 덩크슛
안산문화재단이 제작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B성년 페스티벌의 첫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로 호흡을 맞춘 박해림 작가와 오세혁 연출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또한 작곡가 황예슬과 안무가 김보람, 음악감독 다미로가 합세해 크리에이티브 팀을 꾸렸다. 작품은 고등학생 수현과 세 명의 귀신이 펼치는 전설의 농구단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가 없어 외로운 열일곱 살 수현이는 삶의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부턴가 학교에 떠돌아다니는 귀신들이 그의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며, 새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작품은 농구라는 소재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과 우정을 풀어낸 코믹 명랑 뮤지컬이다. 사춘기 청소년들의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을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이 작품의 특별한 매력이다.
승우 역은 유승현, 종우 역은 안재영, 다인 역은 김현진, 수현 역은 이휘종, 지훈 역은 안지환, 상태 역은 박대원이 출연한다. 한편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2017 베세토 연극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11월 4~5일 중국 항저우 절강음악학원 흡갑자 스튜디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11월 21~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청소년 맞춤형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내년 3월에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10월 20~2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080-481-4000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9호 2017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