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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에어포트 베이비> [No.169]

글 |안세영 사진제공 |KCMI 2017-10-11 5,130

<에어포트 베이비>

미국 입양인의 엄마 찾아 삼만리





지난해 신시컴퍼니에서 제작한 창작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가 KCMI로 제작사를 옮겨 재공연을 올린다. 신인 창작진 전수양 작가와 장희선 작곡가의 데뷔작이다. 2013 제1회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쇼케이스 지원작으로 첫선을 보인 후, 2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공연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초연을 올렸다.


이야기는 미국 입양인 조쉬 코헨이 20년 만에 한국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조쉬는 낯선 땅에서 영어 학원 강사로 일하며 자신의 뿌리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입양아란 이유만으로 자신을 가엽게 여기는 한국인들의 반응은 이해하기 힘들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조쉬는 우연히 들어간 이태원 게이 바 ‘딜리댈리’에서 트랜스젠더 할아버지 딜리아를 만난다. 누구보다 자신의 심정을 잘 이해하는 딜리아와 ‘딜리댈리’ 식구들의 도움으로 조쉬는 친어머니 찾기에 박차를 가한다.


자칫 신파적으로 흐르기 쉬운 내용이지만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기타로 구성된 밴드의 음악이 작품을 따뜻하고 흥겨운 분위기로 이끈다. 영어, 한국어, 사투리를 오가며 펼쳐지는 말의 재미도 무시할 수 없다. 재연에는 입양아 조쉬 코헨 역에 최재림, 유제윤, 트랜스젠더 딜리아 역의 강윤석, 황이건이 출연한다. 특히 쇼케이스 때부터 참여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받은 최재림, 강윤석의 재출연에 기대가 모인다. 작품 개발을 함께해 온 연출가 박칼린 역시 다시 참여한다.


10월 17일~2018년 1월 28일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1544-155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9호 2017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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