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노래하다
<리틀잭>
소극장 뮤지컬의 매력이 한껏 담긴 <리틀잭>이 돌아온다. 작품은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설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프로 창작, 초연 당시 서정적인 스토리와 따뜻한 분위기의 무대로 인기를 얻었다. 이번 시즌에도 초연을 이끈 황두수가 연출가로 이름을 올렸다.
<리틀잭>은 1967년 영국을 배경으로 한 밴드의 보컬 잭이 첫사랑 줄리에 대해 노래하며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우스 웨스트의 작은 클럽에서 콘서트를 연 잭은 줄리와의 첫 만남, 사랑을 느끼는 과정, 두 사람이 함께한 추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를 부르며 그녀를 회상한다.
오래된 클럽에서 노래를 통해 펼쳐지는 잭과 줄리의 사랑 이야기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되살리게 만든다. 특히 어쿠스틱 록, 셔플, 블루스, 부기우기,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컬 넘버는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초연과 마찬가지로 4인조 라이브 밴드가 무대에 등장하고 잭과 줄리가 직접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해 잔잔하고 소박한 소극장만의 분위기를 살릴 예정.
노래를 사랑하는 남자이자 첫사랑 줄리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잭 역에는 정민, 김경수, 유승현, 김지철이 캐스팅됐다. 잭의 첫사랑이자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줄리 역에는 랑연, 김히어라, 한서윤이 무대에 오른다.
7월 1일~8월 20일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02-588-7708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5호 2017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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