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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이블데드> [No.165]

글 |안세영 사진제공 |쇼보트 2017-06-26 3,960

피 튀기는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




2008년 국내 초연한 뮤지컬 <이블데드>가 9년 만에 돌아온다.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좀비’ 소재의 B급 코미디 호러 뮤지컬이다. 2003년 토론토에서 초연한 <이블데드>는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 공포 영화 시리즈 1, 2편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오리지널 공연은 캐나다 연출가 크리스토퍼 본드와 배우 힌튼 배틀이 공동으로 연출과 안무를 맡고, 토니상 수상 디자이너 데이브드 갈로가 무대를 디자인했다. 호러와 코미디가 색다르게 결합된 뮤지컬은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만드는 등 획기적인 연출로 마니아층을 사로잡았다. 국내 초연에서도 관객이 우비를 입고 피를 뒤집어쓰는 ‘스플레터 존’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이야기는 성실한 대형마트 직원 애쉬가 여름방학을 맞아 여자친구와 동생, 친구 커플과 함께 산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밤을 보낼 곳을 찾다가 빈 오두막에 침입한 이들은 그곳 지하실에서 ‘죽음의 책’이라는 고대 문서와 녹음테이프를 발견한다. 호기심에 테이프를 틀자, 주문이 울려 퍼지면서 숲에 잠들어 있던 악의 혼령들이 좀비로 부활한다. 애쉬는 때마침 오두막을 찾아온 고고학자 애니와 손잡고 좀비를 물리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재연에는 2008년 초연 당시 호흡을 맞춘 임철형 연출과 서병구 안무가가 다시 참여한다.  또한 <헤드윅>의 이준 음악감독이 합류하여 한층 풍성한 록 음악을 선보인다. 피를 뒤집어쓰는 ‘스플레터 석’도 변함없이 관객을 기다린다. 온화한 대형마트 직원에서 악의 처단자가 되는 주인공 애쉬 역에 김대현, 강동호, 박강현, 여자를 밝히는 애쉬의 친구 스캇 역에 조권, 우찬, 애쉬의 여자친구 린다 역에 정가희, 서예림이 출연한다. 고고학자 애니와 스캇의 여자친구 셀리는 신의정, 김려원이 1인 2역으로 연기한다.


6월 24일~9월 17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1544-155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5호 2017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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