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링 스탬프  \ 20,000
메탈 거울  \ 15,000
크리스털  \ 25,000

영원한 젊음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초상화와 맞바꾼 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이라는 배경에 맞게 고전적인 아이템을 MD로 선보였다.

옛날에 중요한 편지를 봉인할 때 쓰였던 실링 스탬프도 그중 하나다. 타이틀 로고를 넣어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실링 스탬프는 일찍부터 품절 대란을 일으킬 만큼 인기를 끈 제품. 동봉된 왁스의 컬러도 펄감이 살아 있는 은색과 금색을 선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편지 봉투 위에 왁스를 녹여 떨어뜨린 뒤, 살짝 도장을 찍으면 멋스러운 봉인을 완성할 수 있다.

도리안이 자신의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을 법한 거울도 눈길을 끈다. 거울을 감싼 화려하고 장식적인 문양은 도리안이 신봉하는 유미주의를 상기시킨다.  크리스털은 ‘초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MD다. 투명한 크리스털 안에 배우의 사진을 레이저로 조각해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털 아래 조명을 켜두면 더욱 아름답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8호 2016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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