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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비스티> [NO.154]

글 |박보라 사진제공 |네오프로덕션 2016-07-15 4,463

천박한 남자들의 삶, <비스티>




타락한 인간의 삶을 그린 <비스티>가 돌아온다. <범죄와의 전쟁>, <군도>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윤계상이 주연한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원작으로 탄생한 작품은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선정, 리딩 공연 이후 지난 2014년 <비스티 보이즈>라는 제목으로 초연되어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비스티>는 청담동 호스트바 개츠비에서 일하는 남성 점원이자 일명 ‘선수’로 불리는 이들의 삶을 그린다. 영화 속에서 호스트바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만을 뮤지컬로 옮겨왔다.


어둠이 내리고 화려한 네온이 켜지면 본격적으로 호스트바에 입성한 주인공들의 삶이 펼쳐진다.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을 통해 드러나는 의리, 배신, 낭만, 타락 등 다채로운 가치들은 막이 내린 이후에도 한동안 우울함을 떨쳐내기 어렵게 만든다. 무엇보다 올해 <비스티>는 초연과 다른 변화가 예고됐다. 등장 인물들의 감정이 잘 드러나도록 스토리가 수정됐고, 화려한 무대 미술을 더해 판타지적인 느낌을 가미한 것. 영화가 적나라한 밑바닥 세계를 보여줬다면 <비스티>는 마치 현실과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의 호스트바를 구현해 인물들의 천박함을 강조한다. 여기에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들이 극의 화려함을 더한다.


올해 공연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모였다. 개츠비의 마담 이재현 역에는 김종구, 정동화가, 개츠비에서 가장 잘나가는 에이스 김주노 역에는 정민, 주종혁이 캐스팅됐다. 개츠비의 선수 알렉스로는 고훈정, 배승길이, 강민혁으로는 송유택이 무대에 오른다. 또 개츠비에서 웨이터로 아르바이트하는 이승우 역에는 이규형과 고상호가 출연한다. 


7월 1~10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02-766-7667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4호 2016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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