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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No.151]

글 |배경희 사진제공 |서울시뮤지컬단 2016-04-12 5,231

새롭게 탄생한 백설공주 이야기,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서울시뮤지컬단이 가족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5월에 초연한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는 독일 그림형제의 원작 『백설공주』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동화 속의 숲 속 오두막집에 사는 일곱 난쟁이들이 백설공주 곁에서 궁전을 지키던 일곱 명의 수호기사였다는 설정으로 상상력을 발휘한 것.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을 시기한 마녀 젤리의 마법으로 난쟁이가 된 7인의 기사들이 훗날 백설공주를 위험에서 구한다는 이야기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지난해 공연 당시 메르스의 여파로 조기 폐막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번 재공연을 결정했다.


이야기는 평화롭고 신비로운 눈의 나라에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 날, 아름다운 공주가 태어나면서 시작된다. 자기보다 예쁜 공주가 태어난 것을 시기한 마녀 젤리는 저주를 내려 공주를 없애려고 하지만, 공주는 왕자와 기사들의 도움으로 유모와 함께 가까스로 궁에서 탈출해 목숨을 건진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어엿한 소녀가 돼 궁으로 돌아오게 된 백설공주. 백설공주의 등장에 마녀 젤리는 다시 공주를 없애려는 음모를 계획하는데, 마녀의 저주로 난쟁이로 변해버린 7인의 기사들이 힘을 합쳐 공주를 구해 준다.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공주와 왕자는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마을 사람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는다.




EBS 유아어린이부의 메인 작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윤혜정이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에 등장하는 난쟁이들마다 캐릭터를 부여했다. 무엇이든 척척 해결하는 척척, 코가 딸기처럼 빨간 딸기, 툭하면 우는 울보 등 개성 있는 난쟁이 캐릭터들은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의 또 다른 장점은 화려한 무대와 볼거리다. 눈의 나라를 배경으로 어둠의 나라, 숲 속 난쟁이 나라, 황금의 성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하는 무대 세트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등장하는 마녀 젤리의 부하 박쥐들은 지난해 초연 당시 가족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가족 뮤지컬로는 드물게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다. 공주와 왕자의 듀엣곡 ‘필립 왕자님’, 난쟁이들의 합창곡인 ‘헤이-호! 행복한 아침’, 왕비가 된 마녀 젤리와 부하들이 부르는 ‘독사과를 만들어’ 등 총 26곡의 뮤지컬 넘버가 라이브 오케스트라로 연주된다. 가수에서 뮤지컬 작곡가로 변신한 송시현이 송주현, 이영준과 함께 공동 작곡을 맡았으며, 서울시뮤지컬단을 이끌고 있는 김덕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4월 22일~5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02-399-1772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1호 2016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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