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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로맨틱 머슬> 연습실 [No.150]

글 |안세영 사진 |심주호 2016-04-11 4,913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돼!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는 봄. 그런 봄에 어울리는 신작 뮤지컬 한 편이 도착했다.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꿈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로맨틱 머슬>이다. 머슬 대회에 도전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머슬 쇼와 뮤지컬을 결합한 색다른 형식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월,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 중인 배우들을 만났다.


                     


피트니스 동작을 응용한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배우들.
피트니스 센터 관장 ‘재기’ 역을 맡은 김보강은 현재 출연 중인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를 통해 몸을 단련했다.
“연극에서 몸을 많이 쓰다 보니 저절로 근육이 붙더라고요.
그런데 운 좋게 뮤지컬에서도 어울리는 역할을 만난 거죠.”


         

            
안무 연습을 하며 즐겁게 웃고 있는 ‘준수’ 역의 백성현.
그는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평소 <맨 오브 라만차> 같은
작품을 보며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무턱대고
‘하고 싶어서 했다’가 아니라 관객 분들이 봤을 때 ‘무대에 설만한 배우다’라는
생각이 드시게끔 노래, 안무, 몸 만들기까지 착실하게 준비 중입니다.”

         


            
건강하고 멋진 몸을 만들기를 위해 배우들은 매일 헬스 트레이닝과
식단 관리를 받고 있다.  ‘준수’ 역의 최동호는 이 작품을 준비하며
무려 13킬로그램을 감량했다고. “하다 보니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전에 입던 바지에 주먹 두 개가 더 들어가요.”


      

               
여주인공 ‘윤서’는 부상으로 발레리나의 꿈이 좌절된 후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인물. ‘윤서’ 역의 박혜미는 역할과
자신 사이에 비슷한 점이 많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저도 뮤지컬을 하면서 윤서처럼 힘들고 좌절했던 때가 있거든요.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이런 캐릭터라면 진심을 다해 연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죠.”




                     
머슬러가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서는 노래 ‘으으’에 맞춰
춤추고 있는 유리아. “윤서는 단순히 우울한 캐릭터가 아니라
스스로 아픔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캐릭터예요.
그런 용기 있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어요.”



            
동갑내기 배우 백성현과 유리아는 쉬는 시간에도 진지하게 역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울끈불끈 콤비를 연기하는 머슬러 이국영과 채종국.
두 배우가 머슬쇼를 시작하자마자 연습실 안은 환호성 가득!


                

     


듀엣을 맞춰보는 김보강과 유리아.
‘재기’가 ‘윤서’에게 머슬 대회에 나가자고 설득하는
장면은 희망적이고 로맨틱한 노래로 채워진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0호 2016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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