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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웰다잉> [No.147]

글 |나윤정 사진제공 |프로젝트 그룹 일다 2016-02-03 3,717

마지막 순간을 아름답게



지난해 5월, ‘창작산실 시범공연’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했던 <웰다잉>이 2015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에 선정돼 정식 공연을 펼친다. 이 작품은 시인이자 극작가인 김경주가 극본과 가사를 썼으며,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본선 진출작 <나는 조선의 아이돌이다>의 이숙진이 작곡, <빨래>의 추민주가 연출을 맡았다.


<웰다잉>은 ‘행복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휴먼 코미디 극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동창인 신대방, 남태령, 구파발, 세 노인이다. 이젠 다 늙어버린 이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사는 게 너무 쓸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의 인생을 끝내주게 마무리하기 위해 ‘동반 자살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이들의 자살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그들이 꿈꾸던 ‘웰다잉’은 점점 멀어져 간다.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간 세 노인은 각자 지난 삶을 하나씩 되돌아보며, 인생에 대한 진실된 고민을 시작한다.


작품은 세 노인의 좌충우돌 자살 여행기를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추민주 연출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자칫 어둡게 느껴지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특유의 밝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더불어 노년의 삶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풀어낸 음악이 작품의 매력을 더해준다. 구파발 역은 홍희원, 신대방 역은 최연동, 남태령 역은 한보라가 맡았으며, 김성수, 이현진, 변효준. 조지승 등이 출연한다.



1월 5~17일  /  아트원씨어터 1관  /  1577-336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8호 2016년 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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