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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No.137]

글 | 안세영 사진제공 | 위네트웍스 2015-02-26 4,898

두 야구 천재의 엇갈린 운명



야구 선수 이승엽의 고교 시절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투수 김건덕의 실제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MVP로 선정된 김건덕은 홈런상을 받은 이승엽과 함께 당시 한국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뮤지컬은 그 찬란했던 시절을 배경으로 두 천재 선수의 우정과 갈등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스포츠 소재 청춘물답게 전반부는 재기 발랄한 에너지로 가득하다. 대회 이후 두 사람은 쏟아지는 프로팀의 스카웃 제의를 뿌리치고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데, 입학 전 미리 경험해본 대학 야구부의 생활은 예상과 달리 고되기만 하다. 합숙소의 혹독한 훈련과 군기 잡기에 질려버린 둘은 수학능력시험에서 의도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대학에 떨어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 ‘대학 떨어지기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두 사람의 야구 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멀어지고 만다. 결국 프로로 직행한 승엽과 달리 건덕은 대학에 가고, 졸업 후에도 부상으로 인해 프로 무대에 서기가 힘들어진 것.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천부적인 재능으로도 거스를 수 없었던 한 인간의 고통스런 운명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그 운명 앞에서 당당히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건덕의 모습을 비추며 끝내 더 큰 희망과 감동을 남긴다. 이 작품에서 <완득이>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김명환 작가와 그룹 동물원의 멤버 박기영 작곡가가 다시 뭉친다. 연출은 <넥스트 투 노멀>, <러브레터>의 변정주가 맡고, 관건이 될 야구 시합 장면은 안무가 서정선이 타격과 투구 동작을 형상화한 역동적인 안무로 재현한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비스티 보이즈>의 안재영이 김건덕을, <영웅>의 김영철이 이승엽을 연기한다.



한 줄 평 야구라는 신선한 소재, 실화가 주는 묵직한 여운


1월 31일~2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1544-155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7호 2015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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