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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HOT MUSICAL] <드라큘라> 사랑에 빠진 불멸의 남자 [No.130]

글 |배경희 사진제공 |오디뮤지컬컴퍼니 2014-08-08 4,124
오디뮤지컬컴퍼니가 2012년 <닥터 지바고>를 선보인 후 2년여 만에 대형 라이선스 신작 <드라큘라>를 내놓는다. 드라큘라를 부활시킨 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큘라>는 국내에 잘 알려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으로, 2001년 샌디에이고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처음 베일을 벗었다. 이후 토니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연출가 데스 맥아너프의 지휘 아래 3년 만에 브로드웨이 입성에 성공하지만,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프로덕션의 <드라큘라>가 기대되는 이유는 <지킬 앤 하이드>를 국내 스테디셀러로 만들어낸 팀이 이번 작품에서 그대로 뭉쳤기 때문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를 필두로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 원미솔 음악감독, 이우형 조명디자이너가 그들이다.

국내 관객의 마음을 읽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외국인 연출가로 통하는 데이비드 스완이 <드라큘라>에 합류해 제일 처음 착수한 작업은 대본 수정이다. 제 2의 <지킬 앤 하이드>를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진이 주안점을 둔 것은 국내에 친숙하지 않은 인물 드라큘라의 이질감을 최소화 하는 것. 그 결과 국내 관객들이 만나게 될 <드라큘라>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생불멸의 삶을 사는 음산한 흡혈귀의 이야기를 드라큘라 백작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춘 한 남자의 이야기로 탈바꿈됐다. 죽음을 초월해 비극적 사랑에 빠지는 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말이다. 데이비드 스완은 “깊은 사랑에 빠졌던 이들, 그리고 위대한 사랑을 꿈꿨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작품에서 아름다운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작품의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작품의 이야기가 달라진 만큼, 뮤지컬 넘버에도 변화가 생겼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 프로덕션의 공연 컨셉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이에 맞는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작업했다. 내부 관계자는 이번 한국 공연에서 <드라큘라>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Loving You Keeps Me Alive’, ‘Fresh Blood’, ‘At Last’를 넘어서는 아름답고 웅장한 노래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 프로덕션은 브로드웨이 공연이나 오스트리아 공연과는 완벽하게 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드라큘라>는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타이틀롤 드라큘라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가 맡았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배우는 한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로맨틱한 드라큘라를 그려낼 예정. 드라큘라 백작이 사랑에 빠지는 미나 역에는 국내 뮤지컬 팬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여배우 조정은과 정선아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미나의 약혼자 조나단은 카이와 조강현이, 드라큘라 백작 뒤를 쫓으며 그에 맞서는 반 헬싱 교수 역은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7월 15일~9월 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5212

한 줄 평 : 최근 들어 힘을 못 쓰고 있는 프랭크 와일드혼이라는 카드, 이번에는 그 파워가 다시 발휘될까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0호 2014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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