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의 천재 작곡가 조지 거슈윈
조지 거슈윈은 1898년 뉴욕 브룩클린에서 태어나 음악 개인 교습을 받다가 학교를 중퇴하고 15살에 피아니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다. 탄탄한 클래식 작곡 어법을 바탕으로 재즈, 오페라, 영화음악과 팝송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던 중, 38살의 이른 나이에 돌연 사망한다. 그는 당시 흑인의 전유물이었던 재즈 이디엄을 자신의 클래식 어법에 접목했다. 그의 음악이 영원한 스탠더드로 남은 것은, 그가 자신의 음악적 유산을 단지 리코딩뿐만 아니라, 정확한 기보를 통해 악보로 남겨놓았기 때문이다(재즈는 즉흥 연주를 기본으로 하는 음악이라, 큰 오케스트라 빼고는 정확히 기보되는 일이 드물었다. 아무리 좋은 연주라도 리코딩을 하지 않으면 공중으로 사라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는 섬세한 작곡 기법에 재즈의 자유로움을 더한 교향시를 남겼고, 지금까지 ‘미국 문화, 또는 미국 음악은 무엇이다’ 라는 정의를 내려주는 흔치 않은 작곡가로 기억된다.
<나이스 워크 이프 유 캔 겟 잇>(이하 <나이스 워크>)는 조지 거슈윈의 수많은 히트곡을 모아서 음악에 스토리를 붙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크박스 뮤지컬을 두고 주옥같은 음악에 많은 빚을 지고 시작하는 뮤지컬이라고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에 멋진 노래와 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데, 어느 누가 이 뮤지컬을 거부할 수 있을까? 프로듀서들 역시 이 점을 확실한 흥행 요소로 보고 작업을 시작했을 것이다. 사실 거슈윈의 음악을 이용해 제2의 창작물을 만들어 보려는 시도는 매체를 불문하고 꾸준히 있어왔다. 대표적으로 영화 <파리의 미국인>이나 <퍼니 페이스>도 거슈윈의 음악에 빚을 진 블록버스터 뮤지컬 영화들이다. 거슈윈의 음악과 함께 미국인들은 파리에 대한 환상을 가졌고, 지방시라는 디자이너를 찾게 되었고, 탭댄스를 배웠다. 또한 오드리 햅번, 프레드 아스테어, 진 켈리 등 거슈윈의 노래를 부르지 않고 당대 스타가 된 사람은 드물었다. 짧고 굵게 살다간 천재의 힘은 이렇게나 강하다.
10여 년에 가까운 작품 개발 과정
<나이스 워크>는 2001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작품이다. 오랜 개발 기간만큼 비하인드스토리도 많다. 사실 워크숍 공연 <나이스 워크>의 브로드웨이 입성이 해리 코닉 주니어의 하차로 공식적으로 연기되었다. 그의 빈자리를 채운 건 원조 뮤지컬 스타, 매튜 브로데릭이다. 얼추 상상만 해보아도 코닉의 <나이스 워크>와 상당히 다른 느낌일 것 같다.
난항을 겪을 것 같던 <나이스 워크>는 우여곡절 끝에 코닉의 <온 어 클리어 데이 유 캔 씨 포에버>보다는 조금 늦게 브로드웨이에 입성했지만, 현재 선방하고 있는 중이다. 비록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에 관한 상을 받진 못했지만, 미국적인 뮤지컬을 보러 온 관광객들과 거슈윈과 스윙을 사랑하는 미국 노년층을 함께 사로잡았음은 확실하다. <나이스 워크>는 토니 어워즈 작품상을 받지 못했지만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나란히 받았다. 특히 여우 조연인 쥬디 케이는 이 작품으로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아우터 크리틱스 서클 어워드까지 굵직한 세 대회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모두가 사랑에 빠지는 해피 엔딩
배경은 1927년, 금주령 시대의 롱아일랜드. 경쾌한 스윙재즈와 함께 막이 오른다. 부유한 바람둥이 지미는 제대로 된 여자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상속해주지 않겠다는 엄마의 말에, 상원의원 맥스의 딸인 아일린과 세 번째 결혼을 시도한다. 한편, 남장을 한 빌리, 그녀의 동료 쿠키와 듀크는 풀튼 스트리트의 비밀 술집에 술을 밀매하고 있다. 술에 취한 지미는 길에서 만난 빌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고 빌리는 말을 들어주는 척하며 지갑을 슬쩍한다.
불법 술집을 덮쳤지만 현장을 놓쳐버린 뉴욕 경찰서장 베리와 상원의원 맥스. 맥스는 친누나 더치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녀는 휘하에 거느린 단속 반원들과 카리스마 있게 등장해 술집을 태워버린다.
무대는 지미의 별장으로 전환된다. 빌리, 쿠키, 듀크는 지미의 창고 안에 술을 숨겨놓는 중인데, 약혼녀 아일린과 함께 등장한 지미와 맞닥뜨린다. 지미는 며칠 후 별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쿠키는 정체가 들통날까봐 졸지에 집사 노릇을 하게 되고, 듀크는 가짜 요리사, 빌리는 하녀가 된다. 지미와 빌리는 둘만 얘기를 나누던 중 키스하게 되고, 자신들의 마음에 뭔가가 찾아왔음을 느낀다.
지미는 전보들을 읽어본다. 엄마에게서 온 전보에는 결혼 축하 인사 대신, “네가 또 날 실망시키는구나”라고 써있다. 또 다른 전보는, 지미의 전 부인이 이혼에 동의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에 아일린은, 내가 결혼할 남자가 유부남인 거냐며 지미가 사기 결혼을 하려 했다고 화를 낸다.
한편, 쿠키는 빌리에게 지미를 아예 자신들과 한패로 만들어 버리자고 말한다. 빌리는 지미의 방에 잠입하여 미인계를 쓰는데,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고, 급기야 지미와 옥신각신하게 된다. 이때 베리 서장이 브라운 비어드라는 악명 높은 술 밀매 갱조직을 뒤쫓던 중, 첩보를 입수하고 지미의 집을 덮친다. 아옹다옹하고 있던 두 사람을 신혼부부라고 오해하여 화해까지 시켜주고 떠난다.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진짜 사랑에 빠진다. 양심에 가책을 느낀 빌리는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는데, 지미는 처음부터 그녀의 허술한 거짓말을 알고 있었으며, 그래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빌리는 지미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빌리는 모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미의 전처가 이혼에 동의했다는 내용의 전보를 읽어주고, 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고 공표한다. 우유부단한 지미는 떠밀리듯 수긍한다.
더치스와 쿠키가 결혼식 리셉션에 쓰일 음악에 대해 얘기한다. 쿠키는 신나는 밴드를 부르자고 하지만, 더치스는 음악은 모름지기 우아한 슈트라우스의 가곡이 최고라며 성악가처럼 노래해 보인다. 이에 쿠키가 탭댄스를 추고 스윙 노래를 하며, 두 사람은 클래식과 스윙재즈의 대결 장면을 보여준다. 두 사람이 아옹다옹하는 사이 서로에 대한 묘한 감정이 싹튼다.
결혼식 전날. 듀크의 진짜 정체를 알고 지니는 실망하여 떠난다. 빌리 역시 지미를 처음 만났던 날 슬쩍했던 지갑을 마지막으로 돌려주며 지미를 떠나버린다. 그리고 결혼식 날. 아일린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2층에서 등장하는데, 아일린의 허영심을 상징하듯, 계단을 다 내려왔는데도 드레스 자락은 여전히 2층 끝에 걸려있다. 이때, 경찰서장 베리의 등장! 서장은 쿠키와 듀크의 정체를 밝히고, 이들과 엮여있는 지미 역시 체포하겠다고 말한다. 그때 갑자기 뛰어 들어온 코러스걸 지니. 그녀는 영국 여왕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의 사랑이라며 듀크의 품에 안긴다. 게다가 이번엔 더치스가 쿠키를 사랑한다고 공표한다. 모두 사랑을 확인하고 포옹하지만 역시 베리 서장은 재차 체포 명령을 내린다.
그때 지미의 엄마가 카리스마 있게 등장! 지미의 엄마와 맥스는 오래전 연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그러면서 처녀였던 자신과, 유부남이었던 맥스의 부도덕한 사랑의 결과물이 눈앞에 있다고 폭로하며 지미를 가리킨다. 놀란 지미는 맥스에게 어색하게 “아버지!”라고 부르고, 아일린은 “내가 지금 내 오빠랑 결혼하려고 했던 거야?”라며 경악한다. 아들이 잡혀가게 내버려 둘 수 없는 맥스 의원의 중재로 결국 체포는 무산되고, 더 이상 원치 않는 결혼을 할 필요가 없어진 지미는 빌리를 찾으러 간다. 모두 각자의 짝을 찾아 떠나버린 가운데, 혼자 남은 아일린. 베리 서장은 예전에 아일린의 댄스 공연을 봤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고 극찬하고, 그녀에게 키스한다. 이렇게 모든 사람은 커플로 귀결!
선착장에서 보트를 내릴 채비를 하는 빌리. 지미가 뛰어와서 빌리에게 청혼한다. 하지만 빌리는 자신은 하찮은 범죄자일 뿐이라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지미의 엄마가 나타나 한 가지 사실을 더 폭로한다. 실은 자기가 바로 악명 높은 갱 브라운 비어드의 실체이자 빌리의 진짜 보스라며, 그동안 훌륭하게 일을 수행해왔다고 빌리를 칭찬해준다. 지미의 엄마는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하며 빌리에게 자신의 사업을 물려받으라고 말한다. 유산도 상속받고, 축복 속에 결혼하게 된 지미와 빌리가 행복하게 노래하고 키스하면서 막이 내린다.
무대를 이루는 것들
안무가와 연출가가 동일 인물이라서 그런지, 동선의 짜임새가 군더더기 없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모든 무대 전환은 체감 속도 5초 안에 신속하고 세련미 있게 완료된다. 좋은 연출가는 세트를 경제적으로 쓰면서도, 각 장의 처음과 끝,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브리지를 유려하게 만들어주는데, 바로 이 연출이 그런 감각이 있었다. 계단 같은 큰 구조물이 들어오거나 침대가 무대 밑으로 꺼지는 등 기술적으로 시간이 걸릴 때는 배우들이 등퇴장하며 사건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극이 지체된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전환 시 쓰는 간주도 거슈윈의 넘버들 중 신경 써서 선곡하고 공들여 패러프레이즈한 티가 났다. 안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코미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탭보다는 발레의 비중이 높은데, 아마도 벌레스크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극의 성격 때문인 듯하다.
이미 있는 음악에 스토리를 쓴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음악이 이미 막강한 스트라이커로 전경에 나서 있는데, 대본을 쓰는 건 작가로서는 손해 보는 장사다. 유명한 넘버에 스토리가 가려지지 않도록 신경 써 가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튼 작가는 금주령 시대라는 상상력을 발휘해 거슈윈의 음악이 어울리면서도 유쾌한 배경을 설정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우연적인 사건이 많고, 다소 비약이 심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뮤지컬 코미디란 게 원래 그렇지 않은가? 이 정도면 음악이 잘 녹아들도록 스토리를 짠 흔적이 역력했다(약혼녀가 알고 보니 배다른 누이였다는 막장 스토리를 브로드웨이에서까지 접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해서 충격을 받았던 건 사실이지만).
새로이 편곡한 버전들은 극음악으로서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거슈윈의 오리지널리티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유명한 멜로디의 원형은 유지하면서, 편곡은 되도록 간결하고, 상황과 인물의 감정, 안무에 맞아떨어지게끔 완급을 조절하였다. 음악은 전반적으로 20년대의 유쾌한 스윙재즈풍인데, 배경에 딱 맞게 의도적으로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줬기 때문에 모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거슈윈의 또 다른 작품 <포기와 베스>가 클래시컬 스타일의 큰 오케스트라를 쓴 반면, 이 뮤지컬은 바이올린 하나, 목관족 악기, 트럼펫 세 대와 트롬본 세 대, 피아노와 키보드, 드럼, 퍼커션, 기타, 베이스, 이렇게 금관족 위주로 오케스트라의 엑기스만 뽑아놓은 편성이었다. 경제적이고 음악적으로도 지혜로운 선택이었다.
필자가 공연을 관람한 날은 평일 저녁이어서 그랬는지 극장 2층 위쪽과 사이드석은 꽤 많이 비어 있었다. 관객들은 연령대가 높은 편이었는데,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아무래도 음악이나 배경이 1920년대라 주 관객층이 장년층이고, 또 이 중 약 60%는 멀리서 뮤지컬을 보러 온 사람들이라고 한다. 과연 극의 특성상 개발 과정 초반에 해리 코닉 주니어를 캐스팅 1순위로 올려놓았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몇 달 전 <온 어 클리어 데이 유 캔 씨 포에버>를 보러 갔을 때 머리에 눈이 새하얗게 내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극장 앞에 길게 줄 서있었던 광경이 떠올랐다. 이 시대에 스윙 음악을 하며, 연기도 할 줄 아는 스타는, 스윙의 본고장인 미국에서조차 ‘레어 아이템’처럼 소중한 것이다. 혹 마이클 부블레였다면 어떨까? 스타성이나 스타일로만 따져 보면 이런 극의 캐스팅 물망에 올랐어도 벌써 올랐을 텐데, 뮤지컬 무대에 나타나지 않는 걸 보면 아무래도 부블레가 연기나 춤에 취미가 없거나, 팝 스타로서의 신비감을 아직은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모양이다. 코닉도 브로데릭도 늙어가는데, 언젠가는 부블레 같은 스윙 스타가 탭댄스를 추며 브로드웨이에 한번쯤 서봐야 하는 거 아닐까?
주변에 부모와 함께 온 10대 자녀들도 있긴 했는데 호응이 별로 없었다. 취향은 개인적이라곤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와 유행이 개인의 취향에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요즘 아이들이 이 극을 보고 <위키드>를 봤을 때 같은 반응이 나오기란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의 정석 <나이스 워크>
<나이스 워크>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석이라고 할 만한 웰메이드 작품이다. 쉽고 즐거운 스토리, 좋은 음악, 정확한 타이밍에 시원하게 노래하고 춤추는 배우들, 화려한 무대와 탄탄한 코러스까지. 우리의 예상을 비껴가는 게 없다. 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이번 토니 어워즈에서 탈교과서적인 작품 <원스>를 따라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전통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재래를 꿈꾸는 프로듀서들은 당연히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작품을 개발하는 지난 10여 년 동안 세상은 많이 바뀐 것이다. 재즈풍 빅밴드 음악과 예쁜 코러스걸들이 단체로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도 쓴맛을 보며 브로드웨이를 떠났지 않은가? 심지어 <나이스 워크>보다 규모가 더 큰 작품인데 말이다. 브로드웨이는 더 이상 우리가 믿어온 흥행 공식이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인 것 같기도 하다. 요즘 관객들은 적나라하게 정답을 보여주는 것보다, 예측 불가능한 무대를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관객들이 진화하고 있는 덕에 프로듀서들은 당황하고 창작자들은 고뇌한다. 하지만 거대 자본 투입이 흥행과 완벽한 비례를 이루지 않고, 상을 독식해가는 작품이 없어 작품의 다양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정말 반길 일이다.
브로드웨이는 춘추전국시대이다. 이번 토니 어워즈에서 <원스>가 상을 많이 받았다 할지라도 ‘앞으론 모두 나의 공식을 따르면 된다’라는 식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원스>가 뜨거운 갈채를 받은 것은 작품이 워낙 독특해서일 것이다. 이런 시대에, <헤어스프레이>처럼 복고의 옷을 입은 현대물로 태어난 작품도 아닌, 진짜 원조 복고풍의 작품 <나이스 워크>가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토니상까지 줄 명분이 없다. 이 작품은 세월이 한참 지나서, 사람들이 원조 복고를 정말 그리워하게 될 때 더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프로듀서들은 이 작품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 목적이란 관객들이 웃으며 행복하게 두 시간 반을 보내고 극장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다. <나이스 워크>는 대중이 ‘뮤지컬’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06호 2012년 7월 게재기사입니다.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