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브로드웨이에서는 경제 한파로 인한 티켓 판매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많은 공연들이 막을 내린 바 있다. 그 후, 빈 극장을 스케일이 큰 뮤지컬 보다는 할리우드 스타가 이끄는 연극 작품으로 채워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할리우드 스타의 브로드웨이 출연이 비단 현시장의 상황만은 아니다. 작년 말,
<33 베리에이션>에 출연하는 제인 폰다
이번 시즌에는 아카데미 수상자인 제인 폰다(Jane Fonda)가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이 올려졌던 유진 오닐 극장(Eugine O’neill Theater)에 새로 올려진 <33 베리에이션(33 Variation)>이라는 작품으로 40년 만에 브로드웨이에 돌아왔다. 제인은 이 작품에서 자신의 운명을 마주하는 동시에 베토벤의 매혹적인 음악 세계 뒤의 숨겨진 수수께끼를 결사적으로 풀려고 하는 음악학 연구가 역할을 맡았다.
또 다른 아카데미 수상자인 수잔 서랜든(Susan Sarandon)과 <샤인(Shine)>의 주인공이었던 제프리 러시(Geoffrey Rush)는 유진 이오네스코(Eugene Ionesco)의 리바이벌 공연인
로빈 윌리암스(Robin Williams)도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닐 사이먼 극장(Neil Simon Theatre)에서 4월 말부터 5회 공연을 예정 중인 로빈은 원맨쇼인
이 외에도 제레미 아이언스(Jeremy Irons) 와 조안 알렌(Joan Allen)은
오픈 런으로 공연되던 뮤지컬 작품들이 막을 내리고, 한정된 기간이지만 스타들이 포진하고 있는 연극 작품들이 막을 올리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워가 브로드웨이의 흥행에 도움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