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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우리 동네> 평범한 일상이 주는 깨달음 [No.89]

글 |이민선 사진제공 |문화나눔 나무와물 2011-02-14 5,051

2006년에 초연한 이래 여러 차례 앙코르 공연을 거듭한 <우리 동네>는 1938년에 퓰리처상을 받은 손톤 와일더의 『Our Town』을 각색한 창작뮤지컬이다. 연극 무대에는 여러 차례 올려졌지만 뮤지컬로는 <우리 동네>가 처음이다. 원작의 배경이었던 1900년대 초 미국의 소읍이 1980년대 한국의 파주로 바뀌었을 뿐, 작은 동네의 이웃들이 맞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은 같다. <우리 동네>는 특별할 것 없는 하루라 할지라도 누군가는 태어나고, 또 사랑하며 슬퍼하고 죽음을 맞기도 한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건들로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탄생과 성장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삶에 대해 관조하게끔 한다. 소극장의 단순한 무대는 동네 이웃들로 분한 배우들의 활기차고 섬세한 움직임으로 채워진다. 소극장에서 보기 드물게 탭댄스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서정적인 선율과 시적인 가사는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데 일조한다. 번안과 각색, 연출을 맡은 김성수와 작곡가 강규영을 비롯하여, 김도신과 김상윤, 김태리, 김선혜 등 역대 출연진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다시 뭉쳤다.  

 

 

2월 4일 ~ 3월 27일 / 예술극장 나무와물 / 02) 766-2124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9호 2011년 2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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