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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부활-더 골든데이즈> 미래에서 얻은 오늘에 대한 확신 [No.99]

글 |김유리 사진제공 |극단 현대극장 2011-12-19 4,086

불안할수록 자신을 믿으라 했던가. 일제강점기부터 민족이 두 갈래로 갈라지던 불안한 시대, 자신의 꿈을 아니면 국가의 대의를 좇을 것인지 한 젊은이가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한다. <부활-더 골든 데이즈>는 한국의 파브르라 불리는 나비박사 석주명을 모델로 한 김의경 작가의 소설 『나비』에서 모티브를 따와 자신의 꿈을 좇아 인생의 황금기인 오늘을 잘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08년 <두 번째 태양> 이후 오랜만에 극단 현대극장이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환경부로 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기획 단계부터 3년 동안 지금까지 다양한 디벨롭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과 지난 10월 두 차례의 워크숍을 가지며 스토리와 안무, 무대 등 여러 면을 보완해왔다.  <부활-더 골든 데이즈>는 석주명 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신비로운 나비소녀와의 만남, 시간여행 등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서사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다. 1막에서는 석주명 박사가 나비에 대해 연구하던 1930년대부터 50년대를 무대로 하여 불안한 시대,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석박사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1950년 서울의 스카라 극장 앞에서 취객의 총에 맞은 석 박사는 실제로는 객사하였지만, 여기서는 마치 꿈꾸듯 환경이 파괴된 2085년의 미래 세계로 시간여행에 빠져드는 것으로 처리한다. 리처드 글리브스와 데이비드 스펜서가 꼼꼼한 조사를 거쳐 대본을 완성하였고, 김진영 연출, 김선하 작곡가, 조셉 A. 베이커 편곡가, 함춘호 음악감독이 모인 가운데, <스파이더 맨>의 영상디자인을 담당한 하워드 워너가 조명 디자인을 맡아 2막의 판타지가 강한 미래의 모습을 조명과 영상을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석주명 박사 역에 배우 최필립이, 미래에서 그와 만나게 되는 나비소녀 역에는 배우 이윤미가 캐스팅되었다. 김경선, 김재만, 손광업, 홍예나, 우상민, 조남희 등이 출연한다.

 

 

12월 7일 ~ 12월 25일 /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 02)762-6194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9호 2011년 12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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