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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형제는 용감했다> 못난이 형제 길들이기 [No.105]

글 |이민선 사진제공 |PMC프러덕션 2012-06-18 4,137

장유정 작가와 장소영 작곡가 콤비의 대표작 <형제는 용감했다>가 다시 돌아온다. 2008년에 초연했고, 그해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받았다. 소극장인 PMC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초연했으나, 초연의 인기에 힘입어 곧이어 중형 규모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로 무대를 넓혀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이후로는 쭉 대극장인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되고 있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안동의 보수적인 종갓집 종손인 석봉과 주봉 형제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고향에 내려와,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찾으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줏대 없고 집안 재산만 말아먹은 못난 형 석봉과 서울대 출신의 까칠한 백수 동생 주봉은 그동안 얼굴도 안 보고 살았다. 부모님도 돌보지 않고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 왔으니, 종갓집 어르신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두 사람도 귀향이 영 마뜩잖다. 그런데 그날 밤 묘령의 여인이 집에 찾아와 아버지가 당첨된 로또를 유산으로 남기셨다고 말하자, 그때부터 석봉과 주봉은 아름다운 여인과 일확천금을 차지할 욕심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또 종이를 찾으려던 형제는 집안 곳곳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을 뒤늦게 만나게 된다. 감동과 웃음이 버무려진 <형제는 용감했다>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보수적인 종갓집 친척들이다. 엄격했던 인물들이 예상 밖의 코믹한 언행과 힙합 댄스를 선보여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두 남자 주인공은 제목만 ‘용감한 형제’지, 소심하고 겁 많고 옹졸한 형제다. 늘 멋지거나 애틋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남자 배우들이 이 작품에서는 예상을 깨는 찌질함으로 친근하게 다가간다. 이번 공연에는 김도현과 김재범이 못난 형을, 성두섭과 조강현, 산들(B1A4)이 미운 동생을 연기한다.

 

 

6월 26일 ~ 10월 1일 / 코엑스 아티움 현대아트홀 / 02) 736-8289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5호 2012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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