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준 연출과 원미솔 작곡가의 통통 튀는 감각이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가 일 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잘생기고 순수한 로맨티스트 연출가 재혁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29세 희곡 작가 민아의 귀여운 연애 작전을 그린 뮤지컬은, 2005년 초연 당시 문화계 히트 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어린 시절 청각과 말을 잃었지만 명랑함을 잃지 않은 민아와 그녀의 상상 속 친구들이 나누는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수다는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면들로 많은 웃음을 선사한다.
새로운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뮤직 인 마이 하트>에는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맏형 인호진이 뮤지컬 배우 김산호, 손승현과 함께 부드러운 남자 주인공 장재혁 역으로 출연해 연기 대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재혁의 솔로곡은 세 배우의 달콤한 음색이 더해져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청각장애를 가진 민아 역에는 초연 멤버 한애리와 신예 조영주가 캐스팅되었고, 조진아, 정동석, 김종구, 김하영이 민아의 상상 속 친구들로 출연한다.
4월 30일~8월 29일 / 대학로 PMC자유극장 / 02) 738-8289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79호 2010년 4월 게재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