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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모차르트!> 다시 돌아온 모차르트의 위용 [No.92]

글 |김유리 사진제공 |EMK뮤지컬컴퍼니 2011-05-30 4,491

지난해 1월 국내 초연하여 미하엘 쿤체의 탄탄한 원작과 팝과 록 등 다양한 장르를 화려하고 풍부하게 오케스트레이션 한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 성공적인 주ㆍ조연 캐스팅과 웅장한 비주얼 등으로 호평을 받은 <모차르트!>가 다시 돌아온다.  
천재 모차르트와 그를 넘어설 수 없는 인간 살리에리의 질투에 포커스가 맞춰졌던 밀로스 포먼의 영화 <아마데우스>(1984)와 달리 뮤지컬 <모차르트!>는 인생을 의지의 주체인 볼프강과 천부적 재능인 아마데로 분리시키는 색다른 관점을 선사한다. 또한, ‘당시 지금의 록 스타나 아이돌 스타와 같은 존재’였을 모차르트에게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히고 레게 머리를 준 이 작품은 아버지 레오폴트와의 갈등, 콜로레도 대주교라는 권위와 대립하는 인간 모차르트의 사랑과 자유, 음악에 대한 갈망을 보여주며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 모차르트에 대해 좀 더 내밀히 다가갈 수 있도록 손을 내민다.
지난해 더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총 8개의 상을 받으며 2010년의 화제작으로 관객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이 작품의 또 하나의 힘은 ‘나는 나는 음악’, ‘황금별’ 등 귀에 착 감기는 음악에 있다. 지난 해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에 참여했던 김문정 감독이 음악감독을 맡게 되어 섬세하고도 웅장한 음악을 기대케 한다. 지난해 연출을 맡았던 유희성 연출이 다시 참여하는 가운데, 이란영 안무가, 서숙진 무대디자이너와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등 초연의 스태프가 대부분 참여한다. 배우 역시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가 지난해에 이어 출연하며, <천국의 눈물>의 전동석이 새로운 모차르트로 합류한다. 서범석, 민영기, 정선아, 신영숙, 이경미 등 지난해에 호평을 받았던 탄탄한 조연진이 그대로 참여하는 가운데, 이정렬, 정영주, 임강희, 에녹이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5월 24일 ~ 7월 3일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02)6391-633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2호 2011년 5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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