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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친정엄마> 모녀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 [No.96]

글 |배경희 사진제공 |쇼21 2011-09-05 5,074

‘엄마 신드롬’의 열풍을 타고 제작돼 많은 중년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친정엄마>가 ‘국민 엄마’ 나문희와 김수미를 내세워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두 배우는 지난 시즌 공연에서 엄마 역으로 출연해 인기몰이에 큰 몫을 했다.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수필로 2004년 초판 된 이래 3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고,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며 관객과 만났다. 가수를 꿈꿨던 말괄량이 딸이 커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같은 여자로서 엄마와 서로 위해주며 친구처럼 살겠다고 결심한다는 내용. 자식 일이라면 만사 제쳐두고 희생하는 엄마와, 뒤늦게 엄마의 큰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다소 전형적인 모녀 이야기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하면서 결국에는 눈시울을 붉어지게 하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남진의 ‘님과 함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향수를 자극하는 인기 가요를 뮤지컬 넘버로 엮어 웃음과 감동을 더한다. 딸 역은 뮤지컬 배우 양꽃님과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한 이유리가 맡았다.

 

 

9월 6일~10월 3일/ 유니버설 아트센터/ 1588-1407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6호 2011년 9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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