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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잭 더 리퍼> 올 여름은 서늘한 낭만의 런던에서 [No.94]

글 |김유리 사진제공 |엠뮤지컬컴퍼니 2011-07-05 4,642

1888년 런던, 그땐 낭만이 있었다.’ 지난해, 공연 제목을 <살인마 잭>에서 <잭 더 리퍼>로 바꾸면서 살인마보다는 잭이라는 인간적 이름과 로맨스를 부각했던 이 작품의 올해 키워드는 ‘낭만’이다. 19세기 말, 런던 뒷골목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매춘부 연쇄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매춘부를 죽이는 잭과 그를 추적하는 앤더슨, 그리고 사건과 수사 과정을 미디어에 이용하는 기자 먼로의 연결고리 틈엔 다니엘과 글로리아, 앤더슨과 폴리의 사랑과 희생이 숨어 있다. 유럽산 뮤지컬이지만 국내 제작진이 국내 정서에 맞게 수정하고 곡이 추가되었다. 초연부터 참여하고 있는 왕용범 연출의 지휘하에 다니엘 역에는 초연부터 참여했던 안재욱과 엄기준, 이지훈과 슈퍼주니어의 성민이 새로 캐스팅되었고, 잭 역에는 초연부터 참여했던 신성우에 이건명이 합류했다. 로맨틱한 염세주의자 앤더슨 형사 역에는 유준상과 김준현이, 부패한 기자 먼로 역에는 이정열과 김법래가 캐스팅되었다. 서지영과 백민정이 앤더슨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폴리 역을 맡았고, 글로리아 역에는 오진영과 한유나가 참여한다.   

 

 

7월 5일 ~ 8월 14일 / 충무아트홀 대극장 / 02) 764-7858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4호 2011년 7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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