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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사랑이 피어나는 곳, <풀 하우스> [No.127]

글 |배경희 사진 |배임석 2014-05-09 5,017
“키스, 누구랑 해요?”
1막 10장 ‘키스’ 신으로 오후 연습을 시작하자는
조연출의 이야기에 배우들은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오는 4월 뮤지컬로 관객과 만나는 <풀 하우스>에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일곱 명의 캐스트 가운데,
오늘 연습에 참석한 인원은 다섯 명.
오늘 연습에서 사랑에 서툰 까칠한 한류 스타
이영재로 나선 멤버는 김산호와 레오.
이영재를 달콤한 사랑에 빠지게 하는
보통 여자 한지은 역으로는 곽선영, 정민주, 정은지,
세 멤버 전원이 출석했다.
조연출의 지휘 아래 장면 연습이 시작된 지 30분가량
흘렀을까. 제작 미팅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성재준 연출이 등장하고 본격적인 런스루가 시작된다.
“선영, 레오부터 출발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5장까지 쭉 갈게요. 6장부터는
은지가 이어서 해주세요.”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답게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랑했던 <풀 하우스> 팀의
연습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연습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연습실 벽에
일렬로 부착돼 있는 <풀 하우스>의 장면별 무대 스케치다.
이번 공연 무대에서는 영상이 대거 사용될 예정이라고.

                     
대본 필기 중인 정은지. 요즘 그녀는 <풀 하우스> 원작 만화 다시 읽기에 빠져있단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만화책을 며칠 전에 받아서, 어제도 밤새 만화책을 읽고 왔어요.
그래서 지금 눈가에 다크서클이… 으하하.” .


곽선영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유는?
한지은을 이영재의 스토커로 오해한 매니저가 그녀를 민 것.
드라마틱한 첫 만남으로 한지은과 이영재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시작된다.

                    
 
  이영재의 스캔들을 널리 전파하는 기자들로 변신한
앙상블 배우들.

 
                     
“파이팅!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연습의 세 번째 팀 정은지와 김산호는 약혼 발표 기자회견 장면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연습을 시작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김산호가 <풀 하우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뽑은 노래.

 
                     
곽선영의 바통을 이어받은 정민주.
정민주는 이번 팀에서 가장 연습이 많이 되어 있는 멤버라고.
동료들의 이 같은 칭찬에 정민주는
“시간이 제일 많아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습 시작 전, 성재준 연출의 호출에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
누군가의 장난으로 다 함께 웃음을 터트린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출의 연습 설명이 진행된다.

 

                     
<풀 하우스>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게 된
아이돌 그룹 빅스의 레오. 그의 연습 소감은?
“지금은 뮤지컬을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커요.”

 
                      
연습이 끝나고 조안무와 대본을 체크 중인 여주인공들.
세 명의 배우들은 각각 어떤 매력의 한지은을 보여줄까?
이들 세 사람이 생각하는 한지은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엉뚱 발랄(곽선영)’, ‘왈가닥(정민주)’, ‘활달(정은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27호 2014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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