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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No.72] <렌트>의 아담 파스칼과 앤서니 랩

글|배경희 |사진제공|뉴벤처엔터테인먼트 2009-09-25 7,987

 

IT IS NOT AN ACTING THEY ARE JUST ROGER AND MARK

 

오리지널 마크, 앤서니 랩은 한 인터뷰에서 “어떻게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공연할 수 있냐”는 질문에 “<렌트>는 우리의 실제 삶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즉 <캣츠> 같은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음악을 통해 인생을 경험했고, <렌트>에 출연하기 불과 세달 전까지 Mute라는 밴드로 활동했던 아담 파스칼은 ‘One Song Glroy’를 외치는 록 기타리스트 로져 데이비스를 맡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했고, 이스트 빌리지에 살면서 집세를 걱정하고, HIV로 친구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했던 앤서니 랩은(게다가 그의 친 형은 필름 메이커다) 이미 사랑스럽지만 외로운, 불안정한 필름 메이커 마크 코헨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연기했다면 <렌트>는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무대 위에서 때때로 문자 그대로 로저와 마크로 존재하는 두 배우가 <렌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렌트> 속 대사처럼 자, Speak!

 

 

 

Adam Pascal "I Could Tell RENT Was Something Really Special"


유년 시절부터 배우로 활동했던 앤서니 랩과 달리, 당신은 전혀 다른 길을 걷다 이 작품에 합류했습니다. 어떻게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습니까?
<렌트>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록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뮤지컬 배우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죠.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면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렌트>에서 모린 역을 맡고 있었는데, 그녀가 제게 <렌트> 오디션을 볼 것을 권했어요. 조나단 라슨이 주인공 로저 역을 할 배우를 찾고 있는데, 록 음악을 하면서 무대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을 원한다고 제가 딱인 것 같다고요. 곧바로 오디션에 응했고, 조나단 라슨은 저를 선택했어요.

 

헤비메탈에 심취한 록 뮤지션에게 뮤지컬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새로운 시도에 출연을 망설였다거나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일단 뮤지컬 출연 경험이 없어도 된다고 해서 오디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제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것이 제가 로저를 맡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뮤지컬 무대와 콘서트 무대의 차이는 있지만, 록 밴드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에 익숙했었어요.

 

당신이 <렌트>에 참여했을 때는 작품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였나요?
<렌트>가 계속해서 수정을 거듭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조나단은 저와 앤서니의 목소리에 맞게 곡을 수정했어요. 그는 우리를 단지 배우로만 대하지 않고 제작에도 관여하게 했습니다.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공연에 반영했죠. 그래서 그런지 초연 멤버들 이외에 다른 캐스트들은 공연을 할 때 저와 앤서니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는 편입니다. 아마 조나단 라슨이 없어서 더욱 그렇겠죠.

 

앤서니 랩과 당신은 함께가 아니면 일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워서 ‘세트’라고 놀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 들었습니다. 당신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앤서니 랩을 자주 언급했는데, 그가 당신에게 어떤 식으로 영감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옆에 있는 앤서니 랩과 장난치면서, 이 자식, 별로인데? 내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 아닌데? 누구세요?) 앤서니는 <렌트>에 함께 출연한 동료지만,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항상 옆에 있어서 이 친구에 대해 좋다던가, 칭찬한다는 게 좀 어색해요. 그리고 앤서니뿐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 조나단의 부모님 그리고 우리 가족들 모두 상당히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조나단 라슨은 어떤 사람인가요?
유감스럽게도 제가 원했던 만큼 조나단과 많이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로저 역에 캐스팅됐을 때 조나단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이미 연습이 상당히 진행된 후였어요. 그와 함께한 시간은 대부분 연습실에서 보냈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억(그 시간은 저와 조나단을 가깝게 만들어줬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이 있어요. 그해에 눈이 엄청 많이 왔었던 것 같은데, 하루는 연습을 하기 전 잠깐 시간이 나서 조나단과 워싱톤 스퀘어에 있는 공원에서 가서 눈싸움을 했죠. 그 시간이 제가 조나단과 함께한 가장 순수한 기억입니다.

 

프리뷰 직전 첫 드레스 리허설에서 기자와 관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당시 <렌트>는 다소 생소한 작품이기도 했는데, 그런 반응을 예상했나요?
많은 오디션을 봤고 워크숍에 참여했지만, 아무것도 제대로 이뤄낸 것이 없었는데 <렌트>는 제가 처음 리허설에 참여했을 때부터, 뭔가 굉장히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대본과 악보를 봤을 때 ‘이 작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그 정도의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사실 조나단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더 이슈가 됐던 것 같습니다.

 

<렌트>로 당신은 토니상에 노미네이션됐고, Theater World award, Obie Award에서 수상했습니다. 그야말로 당신의 삶을 통째로 바꿔놓은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렌트> 출연 전과 후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렌트>를 통해서 인기를 얻었지만, 제 자신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저는 인기와 명성으로 자기 자신을 증명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증명하려거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죠. 물론 이렇게 유명하고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은 행운이지만, 유명하지 않은 작품을 했을 때도 외롭거나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낀 적은 없습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당신은 너무도 많은 것을 이뤄냈고, 이스트 빌리지의 가난한 예술가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성공을 경험했고, 결혼도 했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으며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 여전히 이스트 빌리지의 예술가 로저와 당신을 연결 지을 수 있을까요?
오히려 지금이 로저를 연기하기에 훨씬 편해진 것 같습니다. 공연 초기에는 공연이 밝은 내용도 아닌데다, 조나단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서 분위기가 굉장히 무거웠어요. 그래서 로저와 저를 구분지으려고 노력했죠. 그런데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니, 긴 시간 동안 조나단을 잃은 슬픔도 무뎌지고(절대 조나단을 잊은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감정이 풍부해져서 로저에 더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두 아이들은 당신이 출연하는 <렌트>를 본 적이 있나요. 아이들에게 이 작품에 대해 뭐라고 설명했나요?
(아이들 이야기를 하면 표정이 매우 밝아짐) 두 아이 모두 공연을 보기는 했지만, 작품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어요. 사실, 두 녀석 다 무대 위에 있는 아빠를 보고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일곱 살짜리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렌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제 생각에 그 점이 그 아이를 신나게 하는 것 같아요.

 

아시아 투어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우리 모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청중을 상대로 공연하는 것에 대해서 몹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앤서니나 저에겐 처음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렌트>를 봐주기를 바랐지만, 이렇게 한국에서까지 <렌트>가 무대에 올려질 거라고는 조나단도 우리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사실 한국 팬들에 대해 잘 몰라서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되고요. 미국 관객들은 매우 시끄럽고 감정 표현을 확실하게 해요.(웃음) 지금 일본에서 공연 중인데, 일본 팬들을 굉장히 조용해서 놀랐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조용히 박수만 치고(물론 기립박수 오래 쳐주시긴 했지만), 어쩜 몰래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는 사람 한 명 못 봤어요. 한국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런 저런 관객들에게 잘 적응해왔기 때문에 자신이 있고 기대됩니다.

 

투어 공연을 마친 후의 계획과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국 공연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미국 내에서 몇 개월간 투어 공연을 더 할 거예요. 투어 일정이 끝나면 브로드웨이 히트곡을 커버한 다음 앨범 작업을 하고 싶어요. 또 메탈 그룹 Queensryche에 기반을 둔 새 뮤지컬을 프로듀싱할 계획도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제가 출연한 라는 영화도 지금 각종 영화제에서 소개되고 있고요.

 

 

Anthony Rapp "I Am Forever Inspired And Empowered By RENT"
당신이 이 작품에 막 합류해 미완의 <렌트>를 만났을 때를 기억하나요? 첫 인상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전부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 당시 <렌트>는 구조적으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모든 곡들이 지금과 같이 강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과 같은 힘, 감동, 그리고 환희가 있었습니다. <렌트>에 대한 저의 첫 인상은 제가 아주 특별한 것의 한 부분이 됐다는 확신이었죠. 그리고 <렌트>가 얼마나 특별한 작품인지를 계속해서 발견해 나가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었어요.

 

마크와 당신의 실제 삶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크와 당신은 얼마나 닮았나요?
1994년 워크숍에 참여했을 당시 지금보다 마크와 직접적으로 비슷했습니다. 이스트 빌리지에서 렌트(방세)를 걱정하는 것은 마크와 다를 바 없었죠. 극 중에서 마크가 자신의 친구들이 HIV와 AIDS로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것처럼, 저도 어머니가 암으로 투병하는 모습을 지켜 봐왔습니다. 마크가 그랬던 것처럼 저도 그런 힘든 감정들을 감당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그런 시간을 통해 많이 성숙해졌고 그로 인해 더 어려운 순간들도 잘 이겨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마크는 어떤 인물입니까?
그는 열정적이고, 충동적이며, 이상적이면서도 바보 같은, 그리고 외로운 남자입니다. 죽어가는 친구들을 어떻게 하면 잘 돌볼 수 있는지, 아티스트로서 자신이 말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 인물이죠. 마크는 제가 많이 존경하는 사람이고, 그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았으면 좋겠어요.

 

조나단 라슨의 친구로서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우리가 알게 된 지 1년쯤 지났을 때, 제가 조나단에게 친구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그는 제 친구에게 반했고 저에게 그녀에 대한 감정을 고백했어요. 그때 그는 서른다섯 살이었는데, 자신이 연애운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었죠. 결국 그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신의 감정을 한 번도 표현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이건 우리 둘이 공유하는 소중한 기억이지요.

 

<렌트>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 제작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습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처음으로 ‘Seasons of Love’를 들었던 순간입니다. 그때 저는 이 공연이 특별한 공연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초기의 <렌트>를 보러온 친구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어요. 제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의 주인공들 중 일부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아는 것이, 또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저에겐 특별합니다.

 

작품 속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엔젤의 장례식 장면부터 로저와 마크가 함께 ‘What You Own’을 부르는 장면까지 통째로 좋아합니다. 모든 사람이 느끼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복잡한 감정들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그 외에도 ‘La Vie Boheme’에서 보여주는 거칠 것 없는 기쁨도 좋아합니다.

 

조나단 라슨 혹은 <렌트> 라는 작품이 브로드웨이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요?
<렌트>는 뮤지컬이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작품이자, 극작가 제프 위티의 말처럼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나 <애비뉴 Q>와 같은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제작자들에게 용기를 준 작품입니다.

 

<렌트>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그 일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일 것 같은데,

<렌트>에 출연했던 모든 기간을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최고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게 있어서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은 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을 올린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성취했기 때문에, 그날 밤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 따위는 없었습니다. 완전히 축제 분위기였죠. 그리고 그날이 그동안 많이 아프셨던 제 어머니께서 유일하게 공연을 보실 수 있었던 밤이었습니다.

 

연출가 마이클 그리프는 매일 매일 생각이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렌트>가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내리던 마지막 주까지 연출 노트를 했다고 했습니다. 혹시 13년 전과 현재 당신이 연기하는 마크에도 미묘한 변화가 있을까요?
특별히 변화를 주려고 시도한 적은 없습니다. 마이클이 제게 그런 요구를 한 적도 없었고요. 기본적인 틀이 너무나도 견고한 작품이기 때문에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단, 13년 전보다 체력적으로나 보컬에 있어서 더 강해졌다는 것을 느껴요.

 

<렌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진정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나는 우리가 이 작품을 통해서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충실하게 살아가는 데 진정한 삶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나단이 이 작품의 결말에서 반드시, 꼭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결말 또한 그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나단에게 미미의 죽음으로 작품이 끝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빛 속의 엔젤이 미미를 구합니다. 이것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지는 않아요. 그가 원했던 것은 빛나는 순간으로 작품이 끝이 나더라도 죽음은 언제나 어디에서나 닥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렌트>의 결말이 단순한 해피엔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을 때, <렌트>가 자신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렌트>는 제가 항상 믿어왔던 것들, 즉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명성이나 부가 아닌 진실을 추구하며, 마음을 합쳐 협력한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에 대해 확신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항상 이 이상이 실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렌트>의 경우는 실현됐고, 저는 제 이상이 현실화되었다는 것에서 영원히 영감과 힘을 얻을 것입니다.

 

이번 투어를 끝낸 후의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저의 자전적 에세이『위드아웃 유-사랑과 상실, 그리고 <렌트>에 대한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든 1인극 <위드아웃 유>를 좀더 많은 곳에서 공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잠깐 동안 쉴 수 있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고요. 그 다음에는, 글쎄요, 모르는 일이죠. 1994년에 누군가가 제게 이스트 빌리지 아티스트들의 삶에 대해 다룬 록 오페라에서 필름 메이커 마크 코헨을 연기함으로서 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의심했을 거예요. 이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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