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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지 않는 뮤지컬 <컨택트>, 7년 만에 공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7-04-17 3,931
오디컴퍼니가 노래 부르지 않는 뮤지컬 <컨택트>를 7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2010년 초연한 작품으로 당시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나 김주원이 출연하여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9년 오프브로드웨이 초연작 <컨택트>는 2000년 3월 브로드웨이 링컨 센터에서 3년간 공연했다.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느냐?”는 평단의 논쟁에도 불구하고 2000년 토니 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안무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정신에 장르 구분은 중요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보여주었다.

<컨택트>는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인 ‘댄스시어터(Dance Theater)’ 장르 작품이다. 뮤지컬 기본 요소에 집중하지 않고 오직 춤에 포커스를 맞춰 극적 전개를 이끌어간다. 같은 장르로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이 국내에서 공연되었다.

<컨택트>는 토니어워즈 5관왕 수상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과 극작가 존 와이드만이 그린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사랑과 실연의 아픔 등을 재즈, 현대 무용, 발레, 자이브,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담아냈다.

비제에서 비치보이스까지 클래식, 재즈, 팝송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음악들이 스토리와 춤에 녹아들어 소통의 무대를 선사한다. 국내에서 공연된 선례가 많지 않아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낯섦이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다.

오케스트라의 음악과 화려한 무대장치로 춤과 움직임, 객석과의 소통에 집중한 <컨택트>는 LG아트센터에서 6월 8일부터 18일까지 공연한다. 출연진은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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