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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자민 버튼> 초연 마무리…심창민 "소중한 순간 오래 기억되길"

글: 이솔희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2024-07-01 927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초연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잃어버린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벤자민 버튼 역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은 각각의 매력이 넘치는 벤자민 연기로 관객들에게 3인 3색 매력을 드러냈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김재범, 첫 뮤지컬 데뷔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심창민, 뛰어난 가창력과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는 김성식의 연기가 작품을 보는 재미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벤자민 버튼 역뿐만 아니라 블루 루 모니에 역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을 비롯 마마 역 하은섬, 김지선, 제리 역 민재완, 박광선, 스캇 역 송창근, 강은일, 모튼 역 구백산, 이승현, 머틀 역 신채림, 박국선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열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김재범은 “<벤자민 버튼>을 공연하면서 저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고, 따뜻한 공연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김성식은 “후회없이 공연했고, 이 작품을 만난 것 자체가 제겐 행운이었다. 연출님과 배우분들, 관객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벤자민 버튼>을 통해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른 심창민은 “우리 작품과 함께한 이 소중한 순간들이 여러분 가슴 속에 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벤자민 버튼>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등을 선보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작품이다.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등 역작을 탄생시킨 조광화가 극본, 작사,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했다.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뮤지컬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시선을 끌었다.


이와 함께 '퍼펫'을 차용한 디자인 구성 역시 <벤자민 버튼>만의 독보적 분위기를 형성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나서 극 중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퍼펫으로 표현하며 슬프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재즈 중심으로 펼쳐진 넘버 역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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