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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조승우·홍광호·박은태가 돌아온다…11월 샤롯데씨어터 개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 | 더뮤지컬DB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8-07-31 10,539
<지킬앤하이드> 2018년 공연에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지킬/하이드' 역으로 돌아온다. '지킬/하이드' 역은 2004년 초연 이후 내로라 하는 배우 11명이 연기했다. 



<지킬앤하이드> 시작부터 함께한 조승우는 2004년 초연 당시 몰입력 높은 연기와 가창력으로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0년 군 제대 후 <지킬앤하이드>를 택했을정도로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금까지 243회 동안 출연하며 이 역을 맡은 배우 중 가장 많은 출연 회차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 작품으로 두 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록도 남겼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구승효 역으로 열연 중인 그는 영화 '명당'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도 복귀하는 등 활동하는 분야마다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홍광호는 7년 3개월 만에 <지킬앤하이드>에 복귀한다. 2008년 공연 당시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었던 그는 2010년까지 두 시즌을 함께했다. 당시 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대와 강약을 조절하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을 섬세하고 대범하게 표현했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 <닥터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는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하며 <미스사이공> 25주년 기념 프로덕션에서 투이 역으로 열연했다.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시라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진가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박은태는 <지킬앤하이드> 10주년이던 2014년 공연 당시 열번째 '지킬/하이드' 역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보컬로 캐릭터를 품격있게 표현했다. 특히 '대결(The Confrontation)'에서 변화무쌍한 보컬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는 작품마다 꼼꼼하게 분석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근면성실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7년에는 Mnet '더 마스터'에 출연해 <지킬앤하이드>의 대표곡인 '지금 이 순간'과 '얼라이브'를 선보이며 뮤지컬 마스터로서의 면모를 각인시키기도 했다.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의 사랑을 받으며 비극적 사랑의 결말을 맞는 루시 역은 윤공주, 아이비, 해나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윤공주는 2001년 데뷔 이후 <시카고>, <마리 앙투아네트>, <아리랑>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해온 배우다. 2010년 <키스 미, 케이트>로 뮤지컬에 도전한 아이비는 <시카고>, <위키드>, <레드북>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었다. 해나는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슈퍼 루키다. 

지킬의 약혼녀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 역은 이정화와 민경아가 연기한다. 이정화는 데뷔 이후 앙상블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주연으로 올라선 배우다. <닥터지바고>, <아이다>, <몬테크리스토> 등 작품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민경아는 2015년 <베어 더 뮤지컬>로 데뷔해 <인터뷰>,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에 연이어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떠오르고 있는 배우다.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한 <지킬앤하이드>는 11월 13일부터 2019년 5월 1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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