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의 끝엔 새벽이 와줄까
터널의 끝에선 빛이 보일까
이런 난 도대체 무엇이 될까
19세기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
샬롯은 인터뷰 중 브랜웰, 에밀리, 앤과 함께 지냈던
하워스에서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가난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장난감 병정들의 모험 이야기를 담은 작은 잡지를 만들며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던 브론테 남매
시간은 흘러,
가난도 시대적 편견에도 창작의지를 꺾지 않았던 샬롯, 에밀리, 앤은
커러 벨, 엘리스 벨, 액턴 벨이라는 가명으로
자신들의 시를 모은 시집을 출판하고
눈부신 미래에 대한 기대에 부푼다.
한편, 집안의 지원을 받으며 작가, 화가, 연주자 등
다양한 예술가의 삶을 꿈꿨던 브랜웰은
운명의 상대라고 믿었던 이와의 사랑에 실패하고 좌절 하는데...
수 많은 장벽 앞에 가로 막히는 브론테들...
과연, 그들은 찬란한 인생을 펼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