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의 선택으로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뀐다면?
엘리자베스는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위해 뉴욕으로 돌아온다.
12년만에 뉴욕에 온 첫날,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활기찬 새 이웃 케이트와 대학원 동창 루카스를 만난다.
케이트는 엘리자베스의 새 삶에 어울린 애칭으로 그녀를 '리즈'라 부르고, 루카스는 '베스'라고 부른다.
케이트는 공원에서 함께 기타 연주를 감상하자고 말하고,
루카스는 주거 환경 개선 시위에 참여하자고 제안한다.
엘리자베스의 선택에 따라 나뉘는 '리즈'와 '베스' 두 삶의 여정이 동시에 펼쳐진다.
리즈의 삶
리즈는 케이트와 공원에서 기타 연주를 듣던 중
해외 파병을 다녀온 군인 조쉬를 만나지만 외면한다.
지하철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난 조쉬는 연락처를 주지만 이번에도 리즈는 그를 무시한다.
이후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와의 소개팅 중 리즈는 그곳을 지나가던 조쉬를 핑계 삼아 탈출한다.
세번이나 반복된 이 운명 같은 만남. 그렇게 리즈는 조쉬와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한 번의 이혼 후 뉴욕에 컴백한 리즈의 인생, 이제는 행복한 사랑만이 기다리고 있을까?
베스의 삶
루카스는 공원에서 대학원 시절의 베스를 떠올리다 자신도 모르게 키스를 한다.
갑작스런 친구의 키스에 혼란스러운 가운데 대학원 동창 스티븐을 만나고,
그는 그녀에게 뉴욕시 도시계획부서 부국장 자리를 제안한다.
도시계획가로서의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루카스와 스티븐은 조금씩 그녀에게 각자의 방식대로 감정을 표현한다.
한번의 이혼 후 일만 생각했던 베스의 인생. 루카스와 스티븐 중 베스의 운명적인 파트너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