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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MUSIC PREVIEW] 4월의 콘서트 [No.175]

글 |배경희 2018-04-06 4,143
4월의 콘서트


 
원리퍼블릭 내한 공연
 
2011년 시작을 알린 이래 화제의 중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지난 1월에 발표된 컬처프로젝트의 스물일곱 번째 주인공은 감성 미국 록 밴드 원리퍼블릭이다. 2007년 메이저 데뷔 이후 총 네 장의 정규 앨범을 내놓은 인기 밴드 원리퍼블릭이 국내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이 성사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빠르게 티켓 매진을 기록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원리퍼블릭의 시작은 리더 라이언 테더와 기타리스트 잭 필킨스의 고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슷한 음악 취향을 가진 둘은 고교 시절 함께 밴드 활동을 한 바 있는데, 대학에 들어가 새 밴드 결성을 위해 드러머 에디 피셔와 베이스와 첼로를 담당하는 브렌트 커즐, 기타리스트 드류 브라운을 영입하면서 5인조 라인업을 완성한다. 밴드명 하나의 공화국처럼, 계약 문제로 앨범 발표가 좌절되자 마이 스페이스에 직접 음원을 공개하면서 자신들이 직접 원리퍼블릭이란 공화국의 기초를 다진 사연은 이미 유명한 일화. 정규 3집 『Native』에 수록돼 전 세계 음악 차트를 휩쓸며 유튜브 20억 뷰를 기록한 초대형 히트곡 ‘Counting Stars’와 ‘Apologize’, ‘Secrets’ 등이 밴드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 CF 배경 음악으로 쓰인 ‘Love Runs Out’ 역시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노래이니 원리퍼블릭이 궁금하다면 들어볼 것!
 
4월 27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레이니 내한 공연
 
미국의 슈퍼 루키 3인조 레이니가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여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출연하면서 처음 한국 관객과 만난 레이니가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밴드명 ‘LANY’는 미국 동부와 서부의 대표 도시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NY)의 약자에서 따온 것으로, 프라다 모델 출신인 폴 클레인이 주축이 돼 2014년에 결성됐다. 밴드 대표곡은 데뷔 앨범에 실린 싱글 ‘ILYSB(I Love You So Bad)’. 트렌디한 음악 신에 관심이 있다면, 힙한 이미지에 세련된 사운드로 빠르게 유명세를 얻고 있는 레이니의 무대를 놓치지 말자.  
 
4월 7일   
예스24 라이브홀
 

 
피닉스 내한 공연 
 
프랑스의 인기 모던 록 밴드 피닉스가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2014년 첫 내한 공연을 펼친 후 페스티벌 무대가 아닌 단독 공연을 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1996년 베르사유에서 결성된 피닉스는 2004년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Alphabetical』이 성공하면서 메이저 밴드로 거듭났고, 2010년 그래미 최우수 얼터너티브 앨범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이름을 알린다. 국내 팬들과 인연이 깊은 밴드로, 지난 2013년 신곡 ‘Entertainment’ 발표 당시 한국에서 영감을 받아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을 만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
 
4월 21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5호 2018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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