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추천 콘서트
The XX 내한 공연
미니멀리즘 밴드의 대표 주자 엑스엑스(The XX)가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지난 2005년 런던에서 결성된 엑스엑스는 특유의 몽환적인 사운드로 국내에도 충성도 높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3인조 혼성 밴드. 기타리스트 겸 여성 보컬 로미 메들리 크로프트와 베이스 겸 남성 보컬 올리버 심, 디제이 겸 프로듀서 제이미 스미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핫칩과 포텟, 매트 몬로를 배출한 엘리엇 스쿨에서 만난 세 사람은 음악적 뜻을 같이하고 염색체 XX의 이름을 따서 밴드를 결성한다.
엑스엑스가 정규 앨범을 내기까진 4년이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는데, 2009년에 발매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The XX」가 <가디언>이 선정한 음반 1위로 뽑히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다. 비평적 성과와 함께 상업적 성공을 거뒀음은 물론, 2012년에 발매한 2집 「Coexist」 역시 인기를 끌면서 차세대 밴드로 자리매김한다. 지난 2017년에는 5년 만에 내놓은 3집 「I See You」로 2018 브릿 어워드 최우수 영국 그룹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엑스엑스가 국내 팬과 처음 만난 것은 2013년 밸리 록 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이후 지난해 7월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로 다시 한국을 찾았으며,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첫번째. 힙스터 밴드에서 실력파 밴드로 성장한 엑스엑스의 음악을 들을 기회를 놓치지 말자.
2월 13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마마스 건 내한 공연
영국의 5인조 감성 록 밴드 마마스 건이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09년 데뷔 앨범 「Routes to Riches」로 활동을 시작한 마마스 건은 모던록, 애시드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브리티시 팝 밴드다. 2011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한국을 찾았으며, 이후 서울재즈페스티벌 같은 각종 페스티벌을 통해 꾸준히 국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번 단독 공연은 지난 1월 8일에 발매된 정규 4집 앨범 「Golden Days」를 기념해 준비됐다.
2월 3~4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이승환 콘서트
‘공연의 신’으로 군림하는 영원한 어린왕자 이승환이 새해를 맞이해 콘서트를 펼친다. 콘서트명은 <이승환과 아우들>. 제목 그대로 이승환과 후배 밴드들 새소년, 제8극장, ABTB, 아이엠낫이 릴레이로 출연하는 공연이다. 공연은 쉬는 시간 40분을 포함해 무려 240분 동안 진행될 예정. 평소 사회적 활동에 힘써 온 그답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층에게는 반값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청년 전용 티켓이 준비돼 있으니 예매에 참고할 것.
2월 24일
신한카드 FAN(판)스퀘어 라이브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3호 2018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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