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추천 콘서트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영국 록 밴드 더 엑스엑스(The XX)가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는 7월에 첫 출격을 앞두고 있는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출연을 확정지은 것.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은 공연 기획사 페이크 버진의 3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페스티벌로, 도심 속 휴양을 컨셉으로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2008년 런던에서 결성된 더 엑스엑스는 제이미 엑스엑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밴드다. 2009년 데뷔 앨범 「XX」로 신고식을 치렀는데, 몽환적인 사운드로 UK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단숨에 인기 밴드로 떠오른다. 데뷔 앨범으로 영국의 주요 음악상인 머큐리 뮤직 프라이즈에서 앨범상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2012년에 발매한 2집 「Coexist」는 UK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더 엑스엑스의 음악 세계가 궁금한 이들은 1집 대표곡 ‘VCR’과 ‘Islands’나 가장 최근에 발매된 3집 「I See You」 수록곡 ‘On Hold’를 들어볼 것.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의 또 다른 헤드라이너는 신예 이어스 앤 이어스(Years & Years)다. 이어스 앤 이어스는 영국 방송사 BBC가 매해 발표하는 주목할 만한 신인 아티스트 리스트 ‘Sound of 2015’의 승자로 선정돼 이름을 알린 밴드로, 일레트로닉과 R&B가 결합된 음악과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끄는 팀이다. 이 밖에도 RHYE, 샘파, 나오 등 요즘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여름밤을 달군다.
7월 29 ~ 30일
난지 한강공원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CJ E&M이 주최하는 뮤직 페스티벌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 올해로 8회를 맞는다. 올해 라인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페스티벌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가상 밴드 고릴라즈다. 고릴라즈는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블러의 프론트맨 데이먼 알반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으로, 블러 내한 공연 이후 2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데이먼 알반의 방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페스티벌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아이슬란드의 자랑 시규어 로스와 EDM 프로젝트 그룹 메이저 레이저가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7월 28 ~ 30일
지산 리조트
신예 록 밴드 잔나비가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잔나비는 1992년 동갑내기 친구끼리 팀을 꾸린 5인조 밴드로, 지난 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5>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다. 나이보다 성숙한 빈티지한 감성이 밴드의 매력. 지난 2016년 여름 첫 정규 앨범 「몽키호텔」을 발매했으며, 최근 인기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앨범 수록곡은 물론, 그동안 녹음에 참여한 드라마 OST와 미발표 신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7월 15~16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6호 2017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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