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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IT POSTER] <청춘예찬> 포스터 디자인 [No.160]

글 |박보라 사진제공 |나인스토리 2017-02-01 4,401



4년째 졸업을 고민 중인 22세의 고등학교 2학년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청춘예찬>이 공연한다. 작품은 어두운 현실을 무심하지만 가볍고 담담한 문체로 표현해 잔잔한 연민을 끌어낸다.


BOMBUS 디자이너 강문영의 손에서 태어난 <청춘예찬>의 포스터는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청년을 비추는 희망을 한줄기 빛으로 표현했다. 티저포스터에는 위태로운 청년의 삶처럼 흐릿한 무채색 배경에 자리한 큰 별을, 그 속엔 어두운 동네를 넣었다. 강문영 디자이너는 “별은 새로운 희망을 상징한다. 포스터 가운데 별을 넣은 이유는 불안하고 가난한 동네의 하늘에도 희망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티저포스터가 청년을 둘러싼 절망적인 상황을 보여줬다면 메인 포스터는 작품의 두 인물, 청년과 여자에 집중했다. 포스터에 삽입된 사진은, 결핍이 있는 청년과 여자가 사연을 지닌 눈빛으로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거나 함께 마주 보며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배우마다 감정선과 표정이 가장 좋은 컷을 선택했다. 이번 <청춘예찬>에는 청년과 여자가 트리플 캐스팅됐는데 페어마다 다른 느낌과 감정을 포스터에 담아 차별화하였다. 또한 메인 포스터는 청년을 옥죄는 갑갑한 상황과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네모난 틀을 사용했다.


<청춘예찬>의 티저포스터와 메인 포스터에서는 파란색이 주로 쓰였다. “‘행복해라! 젊으니까!’라는 극 중 대사처럼 어둡고 절망적이기보다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청춘의 싱그러움을 표현하고 싶어 파란색을 주로 사용했다.” 또한 캘리그래피로 작품의 제목을 써내려가 ‘청춘’이라는 낭만적인 단어를 찬란하고 자유롭게 표현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0호 2017년 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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