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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MUSIC PREVIEW] 8월 추천 공연 [No.155]

글 |배경희 2016-08-04 4,160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1990년대 브릿팝의 전성기를 이끈 스웨이드가 올여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다시 한국을 찾는다. 1989년 런던에서 결성된 스웨이드는 1993년에 발매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Suede」로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아 오아시스와 블러, 펄프와 함께 브릿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브릿팝 4대 밴드다. 밴드의 인기에는 당대 관능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프런트맨 브렛 앤더슨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그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았던 마성의 비음과 양성적인 매력은 지금 봐도 남녀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무엇’이었다. 비록 그의 매혹적인 비음은 세월이 야속할 만큼 예전 같지 않지만, 20년째 록커로 살아온 그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함만큼은 여전하니 걱정하지 말 것.


관록의 밴드 스웨이드가 페스티벌 첫날 밤을 장식한다면, 둘째 날의 마지막 무대는 밝고 떠들썩한 멜로디로 사랑받는 미국 얼터너티브 밴드 위저가 책임진다. 지난 2013년 내한 당시 앙코르 곡으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르는 확실한 팬 서비스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위저가 이번엔 또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지 기대되는 대목.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에는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록 밴드 패닉! 앳 더 디스코와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팝 밴드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이 공동 헤드라이너로 선다. 축제 삼 일 동안 국내외 70여 팀의 파워풀한 공연 외에 여러 독자적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올여름 펜타포트로 떠나기 전 꼼꼼히 체크해 보자.      

8월 12~14일    송도 달빛축제공원(펜타포트 파크)            

           



쇼 미 더 머니5 콘서트          

국내 힙합 열풍에 불을 지핀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가 시즌 5 방송 종료 후 출연진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준비했다. 시즌 5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인기 래퍼들과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실력파 래퍼들이 콘서트에 총출동할 예정. 길, 매드 클라운, 도끼, 더콰이엇, 비와이, 씨잼, 서출구 등이 그 주인공이다. 매회 방송 전후 화제를 모았던 <쇼 미 더 머니> 시즌 5의 공연곡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티켓 오픈 당일 매진돼 1회 공연이 추가됐다.    
8월 19~2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솔튼페이퍼 X 꽃잠프로젝트              

원맨 밴드 솔튼페이퍼와 어쿠스틱 팝 듀오 꽃잠프로젝트가 컬래버레이션 콘서트를 펼친다. 지난 2013년 데뷔 앨범을 발매한 솔튼페이퍼는 에픽하이 제4의 멤버로 힙합 신에서 이름을 먼저 알린 MYK가 송라이팅과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는 원맨 밴드 프로젝트다. 어쿠스틱 감성의 따뜻한 음악을 지향하는 두 팀이 의기투합하게 된 건 지난 5월에 발매된 솔튼 페이퍼의 EP 앨범에 꽃잠프로젝트의 보컬 김이지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다. 지난 6월부터 전국 도시의 클럽 투어를 벌인 ‘솔튼페이퍼 X 꽃잠프로젝트’는 오는 8월 서울에서 마무리 공연을 펼친다.    
8월 20일    홍대 벨로주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4호 2016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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