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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달콤한거짓말> [No.152]

글 |박보라 사진제공 |이음시어터 2016-05-17 3,530

남남북녀의 사랑 이야기, <달콤한 거짓말>



탈북한 여자와 남한의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유쾌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연극 <달콤한 거짓말>이 그것. 작품은 지난해 공연된 연극 <오작교>에서 남녀 커플의 로맨스를 강화하고 음악을 더했다. 새터민이라는 이유로 사귀던 남자에게 버림받은 후 복수심으로 대타 맞선을 나간 영희와, 긴장만 하면 헛웃음이 나와 번번한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 본 철수가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이 새터민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는 영희의 행동과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헛웃음을 참기 위한 철수의 고군분투가 관극 포인트다. 


그동안 새터민을 다룬 공연이나 영화가 대부분 북한의 인권이나 정치 문제를 주목하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면 <달콤한 거짓말>은 남녀 사이의 사랑을 내세우며 밝고 통통튀는 매력을 전한다. 작품은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모습을 통해 새터민을 향한 보이지 않는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문다. 또 철수와 영희의 연애를 통해 대한민국 젊은 세대들의 연애 풍속과 결혼 문화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풍자한다.


탈북한 지 7년째로, 남한에서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극단에 입단한 새터민 리영희 역에는 김리하와 이서아가 캐스팅됐다. 새터민을 위한 인터넷 방송 프로듀서이자 헛웃음을 참지 못하는 병을 앓고 있는 박철수 역에는 강동균과 김현민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이송이, 임아영, 김종현, 정준영이 출연한다.  


5월 4~29일     여우별씨어터     1611-458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2호 2016년 5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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