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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HOT MUSICAL] <아마데우스>[No.150]

글 |나윤정 사진제공 |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16-03-16 4,192

가장 파격적인 모차르트  


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가 내한 공연을 펼친다. 국내 관객들에게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란 제목으로 더 친숙한 이 작품은 2012년 라이선스 공연을 올려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엔 본지 설문조사에서 마니아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라이선스 작품 1위’에 선정돼 변함없는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은 <아마데우스>란 새로운 제목으로 펼치는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첫 아시아 투어로, 한국에서 그 시작을 알린다.



<아마데우스>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삶과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2009년 프랑스 파리의 4,500석 규모의 극장 팔레 드 스포르 드 파리에서 초연했다. <태양왕>, <십계>,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로 유명한 프랑스 프로듀서 알베르 코헨과 도브 아띠아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모차르트의 음악을 파격적이고 혁신적으로 재해석하는데 힘을 쏟았다. 연출은 영화 <라 비앙 로즈>를 감독한 올리비에 다한이 맡아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 기법으로 18세기 유럽의 화려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안무는 다니엘 스튜어트가 이름을 올려, 현대무용부터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안무를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꾸렸다.



이야기의 발단은, 1772년 모차르트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대주교 지기스문트의 뒤를 이어 대주교 자리에 오른 콜로레도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무시하며 시작된다. 콜로레도 대주교의 억압을 견디지 못한 모차르트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머니와 음악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 중 알로이지아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아버지에 의해 파리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파리에서의 음악 활동은 그를 절망에 빠트리며, 어머니마저 잃게 만든다.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모차르트는 콜로레도의 끝없는 괴롭힘으로 결국 비엔나로 건너가고, 오스트리아 황제의 총애를 받으며 명곡을 쏟아낸다. 하지만 그의 천재성을 시기한 실리에리와 로젠베르크 백작에 의해 모함에 빠지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런 그에게 검은 옷을 입은 익명의 사내가 ‘레퀴엠’ 작곡을 의뢰하고, 그는 자신의 불길한 운명을 예감하며 한없이 음악 작업에 몰두한다.



<아마데우스>가 기존의 모차르트 이야기와 차별화되는 것은 그의 이야기를 보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해석했다는 것이다. 특히 클래식과 록을 완벽히 조화시킨 음악은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아마데우스>의 음악은 2009년 월드 프리미어가 시작되기 전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초연 전 발매한 싱글 앨범이 프랑스 차트를 휩쓸었고, 2010년에는 NRJ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악상, 그룹상, 신인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모차르트의 솔로곡 ‘나를 새겨주오(Tatoue Moi)’는 프랑스 차트 5주간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노래로 모차르트 역의 미켈란젤로 로콩테가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번 무대는 그의 열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더불어 안토니오 살리에리 역은 로랑 방, 콘스탄체 베버 역은 다안 다시니, 알로이지아 베버 역은 라파엘 코헨, 레오폴드 모차르트 역은 솔랄, 난넬 모차르트 역은 마에바 멜린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0호 2016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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