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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위대한 캣츠비> 시리고 아찔한 청춘의 기록 [No.85]

글 |정세원 사진제공 |쇼온 2010-10-24 4,575

C급 청춘들의 어긋난 사랑과 방황을 그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가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다. 강도하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위대한 캣츠비>는 2007년 박근형 연출의 지휘로 대학로 무대에 올라 2008년 12월까지 세 차례의 공연을 이어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원작자와 제작사 간의 로열티 지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법원으로부터 공연 금지 판결을 받아 더 이상 공연되지 못했다.
삼필름앤콘텐츠와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새롭게 제작하는 2010 <위대한 캣츠비>는 연극 <여보 고마워> 등의 허회진 연출과 작곡가 서대연, 음악감독 권인혁 등이 합세해 전작과는 다른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툴기만 한 20대 청춘 남녀의 사랑과 미련, 집착에 관한 원작 만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등장인물의 비중을 조정해 극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더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대본과 음악, 안무 등을 새롭게 구성했다. 영상 효과를 더한 무대 컨셉은 그대로이지만, 무대 위 스크린에 재현될 뮤직 드라마와 과거 회상 장면 등은 모두 새롭게 제작되어 관심을 모은다.
소극장 뮤지컬로는 드물게 화려한 캐스팅도 눈에 띈다. 절친한 대학 친구 하운두의 집에 얹혀사는 청년 백수이지만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파 ‘캣츠비’ 역에 데니안과 박재정이, 커플 매니저로부터 C급 판정을 받고 캣츠비를 소개받아 사랑에 빠지는 ‘선’ 역에 심은진과 이연두가 각각 더블 캐스팅되었다. 하운두 역의 최대철과 강원, 페르수 역의 문보령과 주기쁨, 김나래 등이 이들과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5일~12월 31일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02) 501-7888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5호 2010년 10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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