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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새로운 캐스트로 돌아온다…이호성, 안석환, 이현욱, 강영석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스페셜원컴퍼니 2016-08-18 3,515
2015년 초연했던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9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로 돌아온다. <올드위키드송>은 정반대 성격을 가진 괴짜 교수 마슈칸과 피아니스트 스티븐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면서 아픔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앙코르 공연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무대에 오른다. 교수 마슈칸 역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이호성과 <에쿠우스>의 안석환 등 베테랑 배우들이 연기한다. 마슈칸은 피아노 연주를 할 때마다 같은 부분에서 실수하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연주할 줄 아는 열정적인 음악 교수다. 

피아니스트 스티븐 역은 <트루웨스트>의 이현욱과 <쓰릴 미>의 강영석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스티븐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청년으로 피아노 연주로는 최고로 꼽히지만 마음의 문을 닫고 절망을 숨긴 채 음악의 즐거움도 잃어버린 캐릭터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한국 초연에 이어 김지호 연출이 다시 맡는다. <데스트랩>, <엘리펀트송> 등에 참여했던 김지호 연출은 “유대인 마슈칸의 슬픔은 역사의 비극이다. 화려하지만 속은 서서히 병들고 있는 현대 사회 인간의 아픔과 흡사하다. 이 지점이 2016년 한국에서 이 작품이 공연되는 의미다.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가 쓴 <올드위키드송>은 두 캐릭터의 내면에서 터져나오는 대립을 숨막히게 그려내며 1996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에 최종 노미네이트 되었고, ‘LA 드라마 로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는 등 인정받은 작품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음악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여는 내용을 그린 <올드위키드송>은 9월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8월 24일 오후 2시 예스24에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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